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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10-09 15:34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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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작년 피해 농가 돼지 재입식 절차도 재검토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년 만에 강원도 화천의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발생 농장과 인근에서 사육 중인 돼지 2500마리를 살처분하고, 해당 지역에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8일 강원 철원 소재 도축장에서 돼지를 관찰하던 중 강원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출하한 어미돼지 3마리가 폐사한 것이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어미돼지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ASF로 확진됐다. 이번 ASF가 발생한 농장은 7월27일 야생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점으로부터 2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돼지 분뇨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농장 초소를 운영하는 등 집중관리를 해오고 있었던 곳이다.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10월9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당 화천군 양돈농장은 돼지 940마리를, 인근 10km 내 농장 2곳에서는 152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전부와 인근 양돈농장 2곳의 사육 돼지 등 250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9일 오전 5시부터 11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사육 돼지에서 ASF가 발병한 것은 1년 만이다. ASF는 지난해 9월17일 경기 파주시에서 처음 발생해 같은 해 10월9일까지 발생한 바 있다. 14곳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15만4548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후에는 야생 멧돼지에서만 ASF가 검출되다가, 이번에 양돈농장에서 재발했다.

ASF는 감염되면 폐사율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사람에겐 전염되지 않지만 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SF는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로 알려졌다.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달부터 추진하던 작년 피해농가의 돼지 재입식 절차(돼지를 새로 들이는 절차)도 잠정 중단된다. 지난달 정부는 11개월간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재입식을 허용했지만 사육 돼지에서 ASF가 재발함에 따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인해 또 한번의 농가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현수 ASF 중수본부장(농식품부 장관)은 10월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ASF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양돈농장과 축산관련 시설은 내외부 소독과 생석회 벨트 구축을 꼼꼼히 실시하고, 손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ASF가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검역본부와 지자체 등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화천서만 ASF 감염 폐사체 290건..발생농가 250m 지점서 두달 전 발견
방역당국 "다양한 경로로 농가 유입된 듯"..역학조사
화천서 강원도 내 첫 농가 ASF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화천서 강원도 내 첫 농가 ASF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화천=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기자 =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발생 1년여 만에 강원 화천 양돈농가의 사육돼지에서 재발하면서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나 방역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강원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작년 9월 16일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 15번째이자 올해 들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의 A씨 농가는 야산 자락과 인접해 있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28일에는 이 농가로부터 약 250m 떨어진 지점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당시 방역당국은 A씨 농가를 비롯해 이 지점으로부터 방역대(10㎞)에 위치한 4개 농가의 이동 제한 조처를 하기도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강화 대책 추진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 강화 대책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9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방역강화 대책 추진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방역 강화 대책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9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특히 ASF 감염 폐사체 발견 지점으로부터 불과 250m 떨어진 A씨 농가의 경우 ASF 감염 우려로 인해 사육돼지를 수매해 도태(살처분)할 것을 제안했으나 A씨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무엇보다 화천지역은 전국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인 만큼 멧돼지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그만큼 높았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발견된 758건의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중 38.3%인 290건이 화천에서 나왔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화천에 이어 경기 연천 284건, 파주 98건, 철원 33건 등의 순이다.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이후 같은 해 10월 9일까지 14건의 ASF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ASF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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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양돈 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화천 양돈 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된 9일 오전 해당 농가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0.10.9 yangdoo@yna.co.kr
결국 ASF 감염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 A씨 농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셈이다.

방역 당국은 농장을 출입하는 차량이나 사람, 먹이 활동을 통해 ASF 감염 폐사체와 접촉한 조류 또는 설치류 등 다양한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돈사 등 농장과 그 주변은 물론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강조하고 있다.

서종억 도 동물방역과장은 "감염 경로가 파악돼야 효과적인 차단 방역이 이뤄지는 만큼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울러 이동 통제와 살처분, 철저한 소독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국내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그래픽] 국내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1년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가축방역당국과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kmtoil@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jlee@yna.co.kr

뉴스1
9일 오전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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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울산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불길은 잡혔지만 건물 뒷편 17~18층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되살아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건물 외벽 알루미늄 복합패널 사이로 숨은 불씨가 반복해서 살아나고 있으며, 곳곳에서 강한바람을 타고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8일 밤 11시께 아파트 12층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아파트 33층까지 번지다 9일 오전 3시께 불길이 잡히는 듯 했다.

하지만 밤새 계속된 강풍으로 불이 건물 앞동까지 계속 번지고 높은 열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아파트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는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나 불이 급격하게 번지면서 한꺼번에 많은 스프링클러가 동시에 작동하는 바람에 옥상 수조의 물이 조기에 고갈되면서 사실사 제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또 불길이 알루미늄패널로 연결된 건물 외벽을 타고 번지는 사이 '펑' 하는 폭발음은 가연성이 강한 패널의 접착제가 급격히 연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33층짜리로 높이가 113m에 달한다. 울산에는 70m 고가 사다리차가 없는데다 강풍으로 인해 헬기동원도 이뤄지지 않아 즉각적인 화재대응도 어려웠다.

현재는 부산소방본부의 고가사다리차를 지원받아 소방 410명, 기타인력 74명 등 484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건물 내에 있던 주민 77명을 구조하고, 단순 연기흡입 및 찰과상을 입은 주민 88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신고된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건물내 주민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보이며, 소방당국은 진화와 함께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수색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오전 8시20분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잔화 작업을 살펴본 뒤 "울산시와 소방, 경찰 등 모든 행정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하게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파악과 함께 외장재인 알루미늄패널 안에 들어 있는 물질에 대한 가연성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syw0717@news1.kr
-K리그 22개 구단, 내년엔 국외 전지훈련 없이 국내에서만 훈련한다
-“전지훈련지 확정한 팀보다 아직 고민 중인 구단이 더 많다”
-“훈련장 잔디 상태가 전지훈련지 선정에 있어 아주 중요하다”
-“같은 리그 소속 팀과 연습경기 꺼리는 감독 많아...전지훈련지 선정이 더 어렵다”

올 시즌 순위 경쟁 못지않게 내년 전지훈련지 선정 경쟁도 치열하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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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순위 경쟁 못지않게 내년 전지훈련지 선정 경쟁도 치열하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올해만 축구 하는 것 아니잖아요. 내년을 준비해야죠. 정신이 없습니다.” 최근 K리그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주 듣는 얘기다.

K리그 구단들은 순위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차기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여기까진 예년과 다를 게 없다.

속을 들여다보면 많은 게 달라졌다. 코로나19로 고민이 크게 늘었다. 세세하게 준비하고 계산해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한 기업구단 관계자는 “올 시즌 제아무리 좋은 성적을 낸다 한들 차기 시즌 예산 증액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예산을 최대한 아껴서 내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차기 시즌 준비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많음을 토로했다.

“아무리 늦어도 10월이면 차기 시즌 전지훈련 장소를 확정해야 한다. 내년은 다르다. 코로나19로 국외 전지훈련이 불가능하다. 2021년 국외 전지훈련을 계획 중인 팀은 없는 것으로 안다. 답은 국내뿐이다. 내년 전지훈련지 선정 경쟁이 올 시즌 순위 싸움 못지않다. 전지훈련지를 확정한 구단도 있지만 아직 고민 중인 팀이 더 많다. 참 어렵다.”

– 올 시즌 종료 후, 선수단 휴가도 고민이다 -

K리그가 올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K리그가 올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K리그1은 11월 1일 27라운드를 끝으로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3경기가 남았다. K리그2는 11월 7일 정규리그 일정을 종료한다. 이후엔 2~4위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여기서 살아남은 팀은 올 시즌 우승팀과 K리그1으로 승격한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2경기가 치러진다.

다른 구단보다 늦게 시즌을 마치는 팀들도 있다. 2020년 FA컵 결승전은 11월 4일과 7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홈앤드어웨이 경기로 치러진다.

ACL에 참가하는 팀들도 있다. 전북, 울산, FC 서울, 수원 삼성은 11월 18일부터 3월 중단된 ACL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ACL 조별리그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카타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 시즌을 마친 구단은 곧바로 휴식기에 돌입한다. 한 달을 쉬던 예년보다 휴식기가 길다.

K리그1 A 구단 관계자는 “당연한 말이지만 팀이 선수의 휴가에 간섭할 순 없다”며 “코로나19를 철저히 대비하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개막은 69일 늦었다. 이 기간 구단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 선수들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축구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성인 선수들에게 청결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방법이 없었다. 이땐 관리라도 가능했다. 휴가 땐 관리가 어렵다. 개별적으로 코로나19 대비에 철저히 해주길 바랄 뿐이다.”

- 2021년 전지훈련지 선택, 올 시즌 순위 경쟁만큼 치열하다 -

내년 국내 전지훈련지 선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내년 국내 전지훈련지 선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사진=엠스플뉴스)

K리그 선수들은 휴가를 마치고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K리그는 12월 8일 경남 FC와 부산 아이파크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 달간 휴식을 취한 구단들은 1월부터 올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1월 28일 ACL 플레이오프가 예정됐던 FC 서울, K리그2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한 달도 쉬지 않았다.

구단들은 국외에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린 뒤 국내에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나섰다. 두 차례 국외 전지훈련을 한 팀도 있다. 서울은 포르투갈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전지훈련을 했다. 이후엔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새 시즌 준비를 이어갔다.

올해 K리그 22개 구단 가운데 국내에서만 전지훈련을 한 팀은 신생팀 충남아산프로축구단뿐이다.

2021년엔 전 구단이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해야 한다. 국외 전지훈련은 어렵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게 쉽지 않은 까닭이다.

한 기업구단 관계자는 “우린 석 달 전부터 2021년 전지훈련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라고 귀띔했다.

“국외 전지훈련은 꿈꿀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국내 전지훈련지 선정도 쉽지가 않다. 1월부턴 K리그 22개 구단뿐 아니라 K3, K4리그 팀들과 대학팀 등도 전지훈련을 한다. 최적의 훈련 장소로 꼽히는 제주도는 일찌감치 예약이 끝난 상태다. 경상남도 남해와 통영 등도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남쪽 지방뿐 아니라 강원도 강릉과 속초 등에서 전지훈련을 기획 중인 팀도 있다.” 위 관계자의 얘기다.

K리그 구단들은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구단들은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구단이 차기 시즌 전지훈련지 선정에 있어 중요시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K리그 구단 관계자들은 전지훈련지 선정에 있어 다음과 같은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운동에만 집중할 환경이 조성돼 있어야 한다. 휴가를 마치고 온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날씨도 따뜻해야 한다. 잔디 상태도 아주 중요하다. 잔디가 고르지 못하면 부상 위험이 클 뿐 아니라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기 어렵다. 숙소도 전지훈련의 성패를 좌우할 요소다. 잘 먹고 푹 쉴 수 있는 곳이어야 전지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론 연습경기 상대다. 전력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부족한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하다.”

K리그 구단들은 잔디 상태를 아주 중요시한다. 사례가 있다. 올해 강원 FC는 태국 촌부리와 파타야에서 1차 전지훈련을 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다. 이후부터 일정이 꼬였다. 2월 2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와 포샨에서 2차 전지훈련을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국내 전지훈련으로 바꿨다. 이때 선택한 장소가 경상남도 거제였다.

잔디가 말썽을 부렸다. 훈련장 잔디 상태가 고르지 못해 정상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강원과 같은 장소에서 2차 전지훈련을 기획한 성남 FC는 일찌감치 제주도로 훈련 장소를 옮겼다. 강원도 긴급히 통영으로 훈련 장소를 옮겼지만 숙소(거제)와 통영을 오가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지도자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시즌 전엔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새 시즌 전지훈련지를 선정 중인 팀들의 눈치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올 시즌이 마무리된 후에야 알겠지만 클럽하우스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짧게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구단이 꽤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코로나19는 올 시즌 많은 걸 바꿨다. 먼저 K리그 경기 수를 줄였다. K리그1은 파이널 라운드 포함 38경기에서 27경기로, K리그2는 36경기에서 27경기로 바뀌었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첫 무관중 경기도 경험했다. 올 시즌 관중 입장(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이 허용된 건 딱 15일(8월 1~15일)이다.

축구계는 코로나19가 내년 전지훈련지 선정까지만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공통된 바람을 전했다.

“이번 달 안으로 1, 2차 전지훈련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상의 효과를 내야 한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전지훈련 후엔 코로나19 걱정 없이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내년 시즌은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한다. 개막 연기, 무관중 등의 변수 없이 축구계의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지금의 수고는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 기업구단 관계자의 말이다.
김성회 "누구도 안 잡혀가는데 왜 자가발전인가"
"진중권, 김용민을 라임과 연결된것처럼 모함"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 /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고소를 비판한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해 “지금도 문재앙이라고 부를 사람은 다 부른다”고 반박했다.

금 전 의원이 김 의원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박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닭근혜’라고 불러도 소송 걱정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한 데 대한 대응이다.


김성회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일부. /페이스북 캡처

김 대변인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 전 의원님,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지금도 많은 분들이 문재앙을 거리낌 없이 외친다”며 이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을 비하하는) 포스터를 만들고 글을 쓰고 외치기도 한다”며 “아무도 안 잡혀가고 아무도 처벌 받지 않는다. 문재앙이라고 부를 사람은 다 부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문재앙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 민주주의 맞죠”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진 전 교수를 고소한 건 단순히 자신을 비하한 게 아니라 라임 사태에 연루된 것처럼 근거 없는 모함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용민-진중권 논쟁은 진씨가 김 의원과 라임이 연결이라도 돼 있는 양 모함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최근 김 의원과 진 전 교수는 설전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은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을 “검찰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검찰총장이 될 것”이라고 혹평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초선의원이 감히 대통령의 인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선다.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똘마니라고 표현한 진 전 교수에게 “ 합리적 근거도 없이 모욕적인 언행을 사용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최근 진 전 교수를 고소했다.파워볼게임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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