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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10-16 14:12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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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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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가을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2)가 중요한 순간 또 무너졌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한 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올해도 커쇼의 '가을 참사'가 계속됐다. 다저스 또한 벼랑 끝이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가)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2-10으로 졌다. 5회까지 1-1로 맞섰지만, 6회 대거 6점을 내주고 말았다. 7회초 1점을 만회했고, 7회말과 8회말 잇달아 실점하고 말았다. 이제 시리즈 전적 1승 3패다.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였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조차 오르지 못할 상황이다.

또 커쇼의 부진이다. 정규시즌에서는 '슈퍼 에이스'지만, 가을만 되면 약했던 커쇼다. 정규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이 2.43인데, 포스트시즌은 올해 디비전시리즈까지 계산해 4.23이었다.

올해는 다른 듯했다. 밀워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8이닝 무실점의 위력투를 뽐냈다. 에이스다운 호투.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6이닝 3실점을 만들어냈다. 퀄리티스타트(QS) 피칭.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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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강판된 후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그러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또 흔들렸다. 1-0으로 앞선 4회말 마르셀 오수나에게 솔로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다. 그래도 5회까지는 1실점이 전부. 6회가 문제였다. 안타-2루타-2루타를 연달아 맞았고, 2실점했다.

결국 커쇼는 여기까지였고, 다저스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올렸다. 그라테롤이 커쇼의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부진했고, 커쇼의 실점이 4점이 됐다. 그라테롤도 3실점. 이렇게 6회에만 대거 6실점하며 애틀랜타에 승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1승 3패로 몰리게 됐다. 전날 3차전에서 1회에만 11점을 내는 등 화력쇼를 뽐내며 15-3으로 승리했다. 2패 후 첫 승.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대승이었다.

이 기세를 살리지 못하며 4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벼랑 끝에 몰렸다. 최강 전력으로 정규시즌을 제패했고, 대권에 도전했다. 그러나 올해도 어렵다. 커쇼의 부진으로 패했다는 점이 더 뼈아프다.
상주로 세딸과 부인 이름만 기재
강경화 장관·이일병 교수 안올려
3일 미국행 이교수, 귀국 못한 듯

지난 2010년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할 당시 이기을(오른쪽) 연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연세대학교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시아버지인 이기을(사진) 연세대 경영대 명예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발인은 15일 오전 8시에 진행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금봉아 여사와 1남 3녀가 있다.

1923년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이 교수는 일제 말기 이른바 '중앙고보 5인 독서회' 사건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독서회는 이 교수 등 중앙고보 4학년생 5명이 1940년 민족정기 고취와 독립 쟁취를 목적으로 고(故) 최복현 선생의 지도 아래 만든 조직이다.

1941년 독서회가 일제에 발각돼 회원들이 체포되면서 이 교수도 함흥교도소에서 몇달 간 옥살이를 했다. 석방 후 이 교수는 1943년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 상과에 입학했으나 그해 말 학병에 지원해 일본에서 해방을 맞았다.

이같은 항일 행적을 바탕으로 이 교수는 과거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했지만, 학병 이력으로 탈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6월 이 교수의 아들이자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67) 연세대 명예교수가 다시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을 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세대학교 교수 재직 시절의 이기을 명예교수. [중앙포토]
해방 후 이 교수는 1947년 연희전문, 1952년 연대 상경대를 졸업했다. 1955년 연대 경영학과 전임강사로 임용돼 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이 교수는 지난 2010년 모교인 연세대 경영대학에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 명예교수의 장례식은 유족 측이 가족장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외부에 일절 알려지지 않았다.

장남인 이일병 명예교수는 현재 미국에 체류중이어서 장례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일병 교수는 앞서 추석 연휴 중이던 지난 3일 요트 구입 및 여행 등의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이 됐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한편 외교부 측은 이날 강 장관의 시부상과 관련, "장관 개인의 사생활 영역으로, (장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며 "남편 이일병 교수의 귀국 여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유정·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황상혁 전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 교수가 지난 주 기자와 만나 북한 음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서울에서 북한 음악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를 찾아가면 된다. 한국에 온 탈북자 중 그만큼 북한의 음악 교육의 최정점에 있었던 사람은 없었다.

황상혁 교수(46)는 북한 최고의 음악대학인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에서 20년 동안 피아노 교수로 재직하다 6년 전 탈북해 한국에 왔다. 북에 남겨둔 가족들 때문에 조용한 은둔을 해왔지만 지난해부터 언론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의 ‘커밍아웃’ 덕분에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 음악은 가려졌던 베일을 한 꺼풀 또 벗게 됐다.

황 교수는 북한에서 ‘금수저’의 자식으로 태어나 최고의 엘리트 영재 교육을 받으며 고생을 모르고 살아왔지만 서울에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 서울에 온 北 장관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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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관들의 망명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한국 언론은 그의 부친은 누구고, 장인은 누구인지를 캐내 보도한다. 하지만 장관의 아들인 황 교수는 2014년 언론의 주목을 받지 않고 조용히 서울에 들어왔다.

북한에서 그의 삶은 탄탄대로였다. 1974년 평양의 김일성 저택에서 태어났다. 중구역 성문동 만수대의사당 뒤편에 있는 북에서 5호 초대소라고 불리는 관저다. 그가 그곳에서 태어난 이유는 그의 할아버지가 호위사령부 부부장으로 관저에 입주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황 교수의 부친은 1993년 만들어진 국토환경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장관급)을 지냈다. 국토환경보호위원회는 현재 국토환경보호성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모친도 평양 외국인병원에서 오랫동안 의사로 일했다. 외국인 병원은 각종 약이 풍부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북한 의사들이 가장 일하기 원하는 병원이기도 하다.

황 교수의 형제들도 형이 조평통 간부를 지내는 등 북한의 요직에서 근무했다. 황 교수의 장인은 외무성에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했고 주 스웨덴 북한 대사관 참사를 지냈다.

이런 끗발 있고,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황 교수가 음악을 시작한 건 인민학교 3학년 때인 9살부터였다. 어머니가 내성적이었던 그를 음악인으로 키우겠다며 평양학생소년궁전으로 데려간 게 시작이었다. 황 교수는 그곳에서 피아노를 배웠다. 이후 평양예술전문학교에 진학했고, 14세 때인 1988년엔 당시 평양음악무용대학 전문부에 편입했다. 전국에서 10명만 선발된 학생들과 함께 피아노를 쳤다.

대학 졸업 후 만 20세 때 그는 평양음악무용대학 기악학부 피아노 강좌 교원으로 임명됐다. 이곳에서 2년 정도 학생을 가르치던 그는 지휘자가 되고 싶어 다시 전국에서 극소수만 선발돼 다니는 지휘 박사원을 3년 동안 다니며 지휘자 자격증을 받았다. 박사원은 한국의 대학원을 의미한다. 2018년 한국에 파견된 북한 예술단 공연을 지휘했던 윤범주가 대학 1년 후배다.

한국에선 예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북한 최고의 학교가 금성학원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김정은의 아내 이설주가 이 학교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금성학원에 대한 신비감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북한에서 정통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곳은 김원균명칭음악종합대학이다. 그 차이에 대해 황 교수는 이렇게 설명했다.

“금성학원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소속이고, 음악대학은 문화성 소속입니다. 금성은 원래 김일성을 위해 설맞이 공연할 학생들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곳인데, 보천보전자악단이 뜨면서 ‘마이크 가수’와 전자악기 연주가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죠. 북한 예술계의 정통 성악 가수와 ‘기악쟁이’들은 다 음악대학에서 키운다고 보면 됩니다.”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금성학원은 북한판 아이돌 양성소라고 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에서 촉망받는 음악인 코스를 걷던 그는 2003년 중국에 파견된다. 북한의 답답한 울타리에 갇혀 있던 황 교수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다.

당시 북한은 동북 3성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20명의 예술교육전문가 대표단을 파견했다. 음악대학과 만수대, 피바다, 국립민속예술단 등에서 뽑힌 사람들이 중국 현지에 체류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들은 선양, 장춘, 옌지 등에 음악학원을 차려놓고 음악에 자질 있는 중국 학생들을 교육했다. 이렇게 배운 중국인들이 북한에 들어가 ‘4월의 봄 예술축전’ 등에 참가해 공연하면, 김 씨 일가를 흠모하는 외국인들로 둔갑하게 된다. 이런 정치적 의도와 더불어 학생들을 가르치며 외화벌이도 같이 하게 됐다.

# 의도치 않았던 탈북

3년 파견기간이 끝나 2006년 북에 돌아간 황 교수는 김원균명칭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다 2011년 중국에 다시 파견돼 나왔다. 그리고 파견 기간이 끝나기 직전인 2014년 탈북하게 됐다.

그가 탈북한 계기는 더 넓은 세상에서 음악을 배우자는 식의 거창한 이유가 아니었다. 중국에 체류할 동안 한국인을 몰래 만났는데, 귀국 무렵이 되자 보위원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적을 캐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해외에 파견됐다가 한국인들과 만났다는 이유로 쟁쟁한 음악인생이 끝나 감옥에 끌려가고 가정이 파탄 난 선배들의 사연이 떠올랐다.

보위원이 지금은 모르는 척 하지만 어디까지 캐냈는지 알 수 없었다. 북에 갔다 한국인을 만난 증거를 제시하면 꼼짝없이 감옥에 끌려갈 것이란 공포심이 그를 괴롭혔다. 그가 만났던 한국인은 미국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정작 길을 떠난 뒤 말이 바뀌었다. 동남아의 한 나라 미국 대사관까지 찾아갔지만, 미국 정부가 받아주기로 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그가 떠난 뒤 한국 언론에는 ‘평양음악대학 교수가 탈북했다’는 뉴스가 떴다. 돌아갈 수도 없는 몸이 됐다. 그는 미국을 포기하고 한국을 최종 목적지로 정했다.





#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대학교수


서울로 온 뒤 그는 새롭게 인생을 개척해야 했다. 피아노에만 파묻혀 있어도 살아가는데 걱정이 없던 북한에서의 삶과는 전혀 달랐다. 한국에 온 뒤 임대아파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가 됐다. 31년 동안 피아노만 연주해 왔던 북한 피아노 영재는 서울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정글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한국 피아노계는 클래식과 실용음악으로 양분돼 있다. 그가 북에서 배웠던 음악과는 결이 확연하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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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서 음악대학 작곡학부 지휘자 양성반 피아노 연주자를 몇 년 했던 적이 있어요. 지휘자 훈련을 위해 관현악단을 대신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사람인 거죠. 여기서 연주하면 세계 관현악곡은 거의 연주하게 됩니다. 그걸 하고 싶어 제가 자원했었습니다. 북한도 베토벤, 체르니 등의 고전 클래식을 연주하긴 하지만, 미국 음악 같은 것은 전혀 배울 수 없습니다. 한국에 오니 이곳 클래식 피아니스트들은 한 거장의 음악을 끝까지 파고들더군요. 그게 북한과 다른 점이었죠.”

그렇다고 북한 피아노계가 완전히 폐쇄적인 것은 아니라고 황 교수는 설명했다.

“북한도 피아노곡은 정말 많습니다. 대중가요, 동요 등을 재해석한 곡들은 양적으로도 어마어마하죠. 북한 피아노의 장점은 클래식에 민족적 색깔을 가미해 변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과 실용음악의 중간쯤에 머물렀던 황 교수는 남쪽에서 음악을 새롭게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서울대 음악대학원 석사 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기서도 난관이 생겼다. 연주는 자신이 있었지만, 석사 학위를 따려니 영어 점수가 있어야 했다. 북에선 음악인들이 외국어를 잘할 필요가 없었다. 기자와 만났을 때 그는 두터운 영어책을 펴놓고 문장을 중얼중얼 외우고 있었다. 1년째 그렇게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에 와서 만난 가장 힘든 난관이고, 넘어가야 할 벽이었다.

2018년 12월 서울대 음악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연주회에 나선 황상혁 교수. 황상혁 교수 제공


# 북한 전문직들의 미래는?


황 교수는 통일이 된다면 북한 예술계, 의학계 등에 종사했던 전문직들이 어떻게 한국 사회와 성공적으로 융합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분단 75년 동안 북한은 자기 나름의 예술 세계를 파고 들어왔다. 세계 예술계의 관점에서 보면 ‘예술의 갈라파고스’ 같은 곳이 북한이다.

황 교수는 그곳에서 피아노만 치다가 새로운 세상에 왔다. 지금까지 37년 동안 갈고 닦은 그의 연주 실력은 북한 최상위급이고, 여기에 북한에서 작곡과 편곡, 지휘 능력까지 갖춘 인재로 양성됐다.

하지만 불시착한 한국에서 그는 ‘외래종’같은 존재가 됐다. 황 교수는 한국 음악과 북한 음악의 ‘이종교배’가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 같은 음악인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지 못하면 통일된 뒤 북한에 존재하는 수많은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들은 실업자가 될 수밖에 없다. 김정은의 총애를 받는 북한의 최고의 실력자라 할 수 있는 윤범주 은하수관현악단 지휘자도 한국에 오게 되면 예능프로그램에 나가 입담을 자랑하는 것 외엔 할 일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먼저 온 황 교수는 그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는 우리 민족의 전통 민요나 한국의 동요 등을 새롭게 편곡하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

“남쪽에 오니 클래식 우물을 깊게 파던가, 아니면 유행곡을 만들든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섰어요. 그러나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기존 음악의 재해석입니다. 이건 한국이 아직 많이 발전됐다고 볼 수 없는 분야인 것 같아요.”

그런 문제의식 속에 그는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여러 곡을 새롭게 편곡해 발표했다. 황 교수를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사람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아쉽게도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면서 그 역시 공연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북한 최고의 음악대학 피아노 교수에서 한국 음악대학 대학원생이 된 그는 언젠가 낡은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태어나 날개 짓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삼성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0 FE'가 출시 직후 터치 오류 논란에 휘말렸다. 갤럭시S20 FE는 플래그십급 사양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다. 국내외 이용자들은 제품 이용 중 화면 터치 오작동 현상이 발생한다며 잇달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한 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지속해서 사용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S20 FE


16일 국내외 IT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부 갤럭시S20 FE에서는 터치 오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터치 씹힘을 비롯해 화면을 밀어 넘기는 스와이프 동작과 화면을 누르는 탭 동작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화면 스크롤이 마음대로 제어되지 않는 현상 등이 보고됐다. 또 일부 이용자는 터치 입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멋대로 터치되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같은 터치 오류는 국내보다 앞서 제품이 출시된 해외 이용자를 중심으로 먼저 제기됐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삼성 이용자 커뮤니티 등에서 문제가 알려지면서 <샘모바일>, <폰아레나>,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등의 해외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국내에서도 이용자들마다 체감하는 정도는 다르지만 터치 오작동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S20 FE 터치 오류 문제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터치 문제를 안정화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 터치 문제가 해결됐다는 반응도 있지만, 일부 이용자는 여전히 문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지속해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보급형 제품으로 10월 2일 글로벌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6일부터 12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16일 정식 출시됐다. 6.5인치 슈퍼 AMOLED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풀HD 플러스 해상도(1080×2400)를 갖췄으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65가 탑재됐다.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이기범 기자(spirittiger@bloter.net)
민간통계와 격차 더 벌어져 vs. 단순 비교 불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장에서 집값 통계의 신뢰성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이 한국감정원 주택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여당 의원들은 민간통계 역시 문제가 있다고 맞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감정원과 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가 2018년 하반기부터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으로 질의 순서가 안된 위원들의 자리가 비워져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진선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질의 순서에 따라 의원들의 릴레이 참석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송 의원은 “이명박 정권 때 감정원의 매매가격지수는 4.1% 하락했고 국민은행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5% 떨어져 증감율 격차는 0.4%포인트(p)였으나 현 정부에선 감정원 지수는 15.7%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 지수는 30.9% 급등해 15.2%p의 격차를 보였다”며 “격차만 보면 무려 38배의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매가격 통계가 부동산 대책보다는 표본 보정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송 의원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과 관련해 “감정원이 표본을 보정한 2017년 12월, 2019년 1월, 2020년 1월을 보면 한 달 사이 12.3%, 12.9%, 6%로 엄청난 격차가 벌어졌다”며 “오히려 정부 대책이 나온 뒤에는 가격 변화가 없다는 것을 봤을 때 감정원 통계는 표본을 어떻게 만지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봤다.

같은 당 정동만 의원은 “정부가 확인하고 검토해야 할 부동산 통계가 6가지나 있었음에도 장관은 부동산 가격 인상률이 11%라고 답변해서또 국민적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정원 통계를 민간 통계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현 정권에서 52% 올랐다는 국민은행 통계에 대해 “중위가격 통계는 조사대상 아파트를 가격대로 일렬로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아파트의 가격 변화를 나타낸 것으로, 서울에서 신규·재건축 아파트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상승폭이 크게 뛰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감정원의 최근 3년 서울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상승률이 45.5%에 달해 주택가격동향지수(14%)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는 점에 대해선 “이는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변동을 반영하는 통계로, 통상 신축이나 재건축 단지 등 실거래가 빈번히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한 통계이기에 가격 상승폭이 크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감정원 주택 통계가 국가 공인 통계로 이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는 표본을 올해보다 약 45% 늘린 1만3750호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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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선 “현재 시장은 대책을 내놓을 때에 비해서 안정을 많이 찾아가는 단계로 통계상으론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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