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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12-03 18:09 조회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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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구자명(存久自明) 새기고 현장 누벼, 핵심 파악해 대화


정재숙 문화재청장


소통·협업으로 청 안팎서 신망 / 문화재청 예산 사상 첫 1조 돌파

명쾌하다. 이리저리 재지 않는다. 누구나 반갑게 대한다. 정재숙 제10대 문화재청장의 별명은 '명랑소녀'다. 그가 있으면 어디든 금세 활기차진다. 관료나 교수가 주로 맡아왔던 문화재청장 자리에 기자 출신이 임명됐을 때 주위의 반응은 "아니~" 였다. 여성 청장은 변영섭, 나선화 씨에 이어 세번째지만 기자로는 처음이다.

취임 2년 3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주위의 그런 놀라움과 우려를 싹 걷어내고 문화재청 안팎에서 일 잘하고 사람 좋은 청장으로 신망을 얻고 있다. 내부에선 문화재청의 위상 제고 및 공정한 인사와 명확한 관리로, 외부에선 폭 넓은 소통과 협업으로 얻어낸 평가와 신뢰다. 정 청장의 이런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아버지는 마음만 한없이 좋은 분이셨어요. 어머니가 생활밀착형이셨지요. 아버지에게 선량함을, 어머니에게 성실함과 독립심을 물려받았어요. 시어머니도 든든한 지원군이셨어요. 여성도 포부를 가져야 한다며 아이들(아들 딸)을 돌봐 주셨어요. 사는 내내 '여성이라서'라는 생각 없이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정 청장 경력의 대부분은 기자다. 대학 시절 학보사(고대신문) 기자로 시작, 월간 '미술세계'로 언론계에 발을 디뎠다. 그때 만난 미술사학자 송미숙 교수를 좇아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평화신문을 거쳐 서울경제신문과 한겨레신문, 중앙일보에서 일하는 동안 문화전문기자 특히 미술기자로 이름을 드날렸다.

그래서인가. 그는 내숭과는 거리가 멀다. 짧은 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시원시원한 어투와 솔직한 태도. 직설적이지만 긍정적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 반면 일에선 정확하고 꼼꼼하다. 몸에 밴 기자정신 덕인지 핵심 파악에 능하다. 술을 즐기지만 흐트러지는 법은 없다. 이런 그를 주변에선 '디테일에도 강한 장부'라고들 한다.

"취임사에서 말했어요. 여러분은 전문가다. 믿는다. 각자 자기 일을 하시라. 나는 여러분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겠다. 조율과 홍보 등 대외 업무에 힘쓰겠다. 사실 내부 일은 김현모 차장께서 많이 합니다. 정통 관료로 실무에 능통하니까요. "

말에 그치지 않았다. 정 청장은 취임 후 문화재청의 바람막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보수공사에 대한 감사원 결과가 '부적정'으로 나오자 그는 전전긍긍하기보다 사실 규명에 나섰다. 문화재 보수라고 해서 옛것만 고집할 순 없으며, 석탑 내부의 적심과 충전재에 현대의 재료와 기술을 사용한 것은 석탑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와 역사적 가치 보존을 고려해 선택한 최선책이었다고 당당히 밝힌 것이다. 이후 그를 바라보는 문화재청 내부의 시선이 확 달라졌다고.


정재숙 문화재청장 ⓒ문화재청


업무영역 방대 육해공 아울러 / 전문가 존중, 문화재 활용에 방점

예산 증액과 기구 확장, 인원 증가에도 주력했다. 2019년 궁능유적본부를 출범시킨 데 이어 문화재청 사상 처음 1조원 넘는 예산을 따냈다. 올해 예산은 1조911억원으로 당초 정부안보다 275억원이나 많은 액수다.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이 중요하다는데 재정 당국과 국회 관계자들이 공감한 결과"라고 말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엔 청장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한 몫 했을 게 틀림없다.

"문화재청장은 사실 옛날로 치면 능참봉이에요. 지금은 청의 업무 자체가 방대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육해공을 다 아우른다고 합니다. 땅 위는 물론 땅 밑이나 바다 속 문화재 발굴과 보존은 물론 홍보․전시․활용 및 교육까지 담당하니까요."

그 많은 업무를 어떻게 감당하고 처리할까. 그의 좌우명은 '존구자명(存久自明)'이다. 누가 뭐라는가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 언젠간 모두 알게 될 것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그는 일희일비 없이 매사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고, 전문가와 실무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한다.

"일단 어디든 갑니다. 앉아서 보고 받는 것과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건 확연히 다르니까요. 지난 1월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식에 갔을 때도 들어서는 순간 백제 무왕의 발걸음이 느껴졌어요. 인사말에 그 느낌을 더했더니 참석자들이 공감하더군요. 보고만 받으면 누가 질문할 때 제대로 답하기도 어렵구요. 현장을 열심히 찾다 보니 국회의원들로부터 지역구에 다녀 갔느냐는 인사도 많이 받습니다."

정 청장이 취임 후 특별히 방점을 두는 일은 문화재의 '활용'과 '홍보'다. 문화재 보존은 관심에서 출발하는 만큼, 보존 못지 않게 활용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존의 첫걸음은 관심이요, 그걸 끌어내자면 국민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고 알리는 게 관건이라고 믿는다. 활용과 홍보를 바탕으로 문화재와 주변 경관, 지역 사업을 연계하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이 되고도 남는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궁능유적본부 출범 이후 궁능(4대궁, 종묘, 조선왕릉) 관람객 수가 1,334만명으로 전년 대비 17.8%나 늘었어요. 공개하지 않았던 곳의 문을 열고, 창덕궁 달빛기행 등 야간관람 횟수를 늘리고 테미형숲길을 조성한 데 따른 성과에요. 어디든 사람의 온기가 더해져야 밝고 활기찬 곳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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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엔 전국에 테마별 관광지인 '한국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를 내놨다. '왕가의 길'(서울·경기),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소릿길'(전북·전남),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 등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치유하고 내수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 문화재청


K팝같은 한류콘텐츠로 키워야 / 여성도 욕먹고 오물 쓸 각오 필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 활용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일제 강점기에 소실된 '돈의문'을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로 복원·재현한 데 이어 올해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한양도성 600년의 문화유산들을 담은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명주 짜는 소리나 고택·산사의 고즈넉한 바람소리를 담은 '문화유산 마음치유 콘텐츠(ASMR)를 만들어 유튜브(문화유산채널)에 올리고, 고궁의 밤풍경을 담은 사진전을 다음(포털사이트) 갤러리에서 열어 젊은층을 포함한 전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무형 유산 모두 K팝같은 한류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고 싶어요. 유명문화재는 배경 삼고, 무형문화재는 K팝스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요. 패션과 웹툰, 애니메이션과 융합해도 문화유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테구요."

정 청장은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업무추진비를 거의 안 써서 남은 예산 1500만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기부했을 정도다. 비서실 직원으로부터 "화 내는 법이 없다"는 평을 듣지만 성추행 등 비리나 부정엔 단호하다.

'문화란 그것이 생성된 시대와 사회의 슬픔과 감성에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정 청장의 희망사항은 문화재청의 국가유산부 승격이다. "프랑스나 영국엔 국가유산부가 있어요. 국가경제 규모나 문화재 활용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우리도 문화재청 업무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을 더해 국가유산부로 승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전세계에 K문화재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취임 후 문화재청 사상 처음으로 창경궁 소장,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등 고위직에 여성을 임명한 정 청장. 남녀 구분 없이 일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라는 설명과 함께 덧붙인 한 마디의 여운이 길다. "여성도 때론 욕 먹고 오물도 뒤집어 쓸 각오를 해야 합니다." <박성희 W경제연구소 대표>

'문화란 그것이 생성된 시대와 사회의 슬픔과 감성에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정 청장의 희망사항은 문화재청의 국가유산부 승격이다. "프랑스나 영국엔 국가유산부가 있어요. 국가경제 규모나 문화재 활용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우리도 문화재청 업무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을 더해 국가유산부로 승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전세계에 K문화재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취임 후 문화재청 사상 처음으로 창경궁 소장,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등 고위직에 여성을 임명한 정 청장. 남녀 구분 없이 일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라는 설명과 함께 덧붙인 한 마디의 여운이 길다. "여성도 때론 욕 먹고 오물도 뒤집어 쓸 각오를 해야 합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고대 제철기술 복원을 위해 건립한 ‘제철기술 복원실험장’ 준공식 참석 모습 ⓒ문화재청


K팝같은 한류콘텐츠로 키워야 / 여성도 욕먹고 오물 쓸 각오 필요

정 청장은 자기관리에도 철저하다. 업무추진비를 거의 안 써서 남은 예산 1500만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기부했을 정도다. 비서실 직원으로부터 "화 내는 법이 없다"는 평을 듣지만 성추행 등 비리나 부정엔 단호하다.

'문화란 그것이 생성된 시대와 사회의 슬픔과 감성에 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정 청장의 희망사항은 문화재청의 국가유산부 승격이다. "프랑스나 영국엔 국가유산부가 있어요. 국가경제 규모나 문화재 활용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우리도 문화재청 업무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을 더해 국가유산부로 승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전세계에 K문화재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겁니다."

취임 후 문화재청 사상 처음으로 창경궁 소장, 국립무형유산원 원장,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소장 등 고위직에 여성을 임명한 정 청장. 남녀 구분 없이 일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한 결과라는 설명과 함께 덧붙인 한 마디의 여운이 길다. "여성도 때론 욕 먹고 오물도 뒤집어 쓸 각오를 해야 합니다."

박성희 전문위원 / W경제연구소 대표 lion@womennews.co.kr
'비겨도 16강행' 이원준 감독대행, "오직 승리만 준비했다"





(베스트 일레븐)

FC 서울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원준 서울 감독대행은 비겨도 16강행이 가능한 상황에서도 필승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3일 밤 10시(한국 시간) 카타르 알 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ACL E조 6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한다. 현재 승점 6으로 E조 2위에 올라있는 서울은 승점 4로, 3위를 기록 중인 멜버른과 비기기만 해도 자력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2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원준 감독대행은 그럼에도 “우리가 유리한 상황인 것은 맞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오직 승리만을 위해 준비해왔다. 다른 상황들은 생각하지 않고 내일 경기 승리만을 바라보고 전략과 전술을 준비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일 경기는 예선전 마지막 경기다. 우리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경기 시작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대로 그라운드에서 우리의 축구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냈다.

함께 참석한 미드필더 김원식은 “감독님이 먼저 말씀하셨듯이 내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이고,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좋은 경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ACL이라는 대회는 매년 나올 수 있는 대회가 아니다.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영광스런 대회이다.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른 어느 경기보다 간절하고 절실하게 선수들이 힘을 합치고 잘 준비해서 내일 경기 반드시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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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이번 ACL에서 벤투호에 차출됐던 주세종·윤종규 등 자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 명단에서 빠졌다. 이에 어린 선수들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대행은 이에 대해 “ACL은 아시아에서 상당히 큰 대회이고,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어린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를 잡고 좋은 경험이 되고 기량 발전에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현재 우리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자신 있게 경기를 하고 있다. 다음 시즌 한 단계 성장한 기량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어야 할 김원식은 “아무리 베테랑 선수라도 ACL과 같은 큰 대회는 치르면 치를수록 긴장감도 커지고 사실 떨리는 자리인 것 같다. 우리 팀원들을 위해서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해마다 올 수 있는 쉬운 기회인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한마음 한뜻이 되서 임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 국가 팀과 대결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ACL에 참가하는 팀들과 선수들은 상당히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각기 다른 축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개개인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토대로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고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경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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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릭 밴덴헐크(투수)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내 타 구단 이적은 물론 한국 무대 복귀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밴덴헐크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함께 했던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성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 퍼시픽리그 우승, 일본시리즈 제패, 데뷔 후 최다 연승 등 소프트뱅크 왕조의 일원이었다는 게 축복이었다"고 밝혔다.

또 "저와 저희 가족들을 응원해주신 팀 동료, 통역 담당,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등 모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또 일본 전역의 소프트뱅크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에게 후쿠오카가 주는 의미는 아주 특별하다. 아들 라이언이 태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그는 "저와 제 아내를 따뜻하게 대해주신 후쿠오카 주민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우리 아들 라이언이 이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 속에 소중하게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밴덴헐크는 또 "나의 다음 행선지는 일본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상관없다. 내 안에 있는 야구 열정을 불태우고 싶다"고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13년 삼성에 입단한 밴덴헐크는 7승 9패(평균 자책점 3.95)에 그쳤으나 이듬해 13승 4패(평균 자책점 3.18)를 거두며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2015년부터 소프트뱅크에서 6년을 뛴 밴덴헐크는 통산 84경기 509⅓이닝을 던지며 43승 19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68. 2015년 9승 무패(평균 자책점 2.52)로 활약했고 2017년 최다 13승을 올렸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5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2승 2패(평균 자책점 6.92)로 부진했다. /what@osen.co.kr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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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제공.

레전드 김미현과 연예계 골프 마니아들의 흥미진진한 승부가 골프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2일 오후 9시 SBS플러스 ‘러브샷’이 방송됐다.

골프 레전드 팀과 연예계 골프 드림팀이 펼치는 빅매치로 콘셉트 변화를 알린 ‘러브샷’을 위해 팀장 붐은 인맥을 총동원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러브샷’ 역대 우승 2회 수상에 빛나는 허경환과 연예계 골프 3대 천왕 홍인규, 베테랑 배우이자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춘 이규한이 붐 팀에 합류했고 긴급 훈련에 돌입하며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했다.

LPGA 통산 8승에 빛나는 ‘슈퍼땅콩’ 김미현은 “은퇴를 하고 방송 출연을 많이 안하는 편이었는데 대결을 하고 싶었다. 즐거운 게임을 하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혀 앞으로의 활약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미현은 세계 투어 골프 경력 프로 17년차 미녀 골퍼 김보미,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여신까지 종횡무진 중인 끼쟁이 김나희, 구력 10년차 기대주이자 팔방미인 배우 하연주를 팀원으로 택했고, 솔직하고 시원한 입담까지 뽐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붐 팀은 레전드들의 등장에 하이텐션의 멘탈 공격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이에 김미현은 “제 지인에게 이규한이 레슨을 받았는데 TV를 부쉈다더라”라며 예상 밖의 폭로로 맞대응, 대결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레전드 빅매치 1라운드는 롱기스트 게임이었고, 김미현은 클래스가 다른 정확한 스윙으로 명품샷을 만들어내며 전 출연진들의 대결을 잊은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거나 홍인규는 개그맨 골퍼 원탑 수식어에 걸맞은 탁월한 실력을 선보이는 등 막상막하 대결 속 붐 팀이 승리를 거뒀다.

또 김미현과 김보미의 환상적인 샷으로 레전드 팀이 승리를 거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벙커 탈출 게임에서는 난이도 높은 특별한 모래 탓에 양 팀 모두 무득점을 기록했고 연장전에서 김미현 만이 온그린에 성공,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최종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김미현의 품격 있는 샷은 물론, 여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며 빅매치의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 ‘러브샷’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사진=Milkos/gettyimagebank]
피곤하다고 얼굴을 안 씻고 자는 사람이 있다. 밤새 얼굴에 박테리아가 자라고 기름과 오염물질이 쌓인다. 피부 관리는 훨씬 젊어 보이게 해주는 쉬운 방법이다.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 네 가지를 소개한다.

1. 세수를 하루에 한 번 한다.

가장 큰 실수는 세수를 안 하고 자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내일 아침에 샤워할 건데 뭘, 이러고 지나간다. 하지만 그냥 자면 화장품, 이물질, 먼지가 얼굴에 그대로 쌓이고 모공을 막는다. 잠자는 동안 피부에서 자라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침대에는 진드기와 세제 찌꺼기가 있고 공기 중에는 오염물질이 있다. 주름과 잡티도 이런 식으로 생기기 시작한다. 세수는 보통 10시간마다, 즉 아침과 밤, 하루 2회가 적당하다. 잠깐의 게으름으로 피부를 늙게 하지 말자. 순한 비누와 물로 세수하면 된다.

2. 각질제거제는 절대 안 쓴다.

세수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화장품을 충분히 닦아내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로 흔한 실수는 각질제거제의 잘못된 선택이다. 각질제거제는 피부의 가장 깊은 곳에 쌓인 독소와 먼지를 제거한다. 각질제거제를 선택할 때 우선 고려할 점은 자신의 피부 타입이다. 이것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흔히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조건이다. 민감성 피부라면 부드럽고 촉촉한 각질제거제를 선택해야 한다. 피부가 지성이라면 탈수 없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각질제거제가 필요하다. 각질제거제는 일주일에 한 번 사용이 적당하다. 이렇게 하면 피부가 자체 유분을 유지하면서 한결 맑고 깨끗해진다. 각질과 피질이 심하면 주 2회도 괜찮다.

3. 제품을 빨리 바꾼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종종 너무 빨리빨리 결과를 보려고 한다. 원하는 변화를 얻으려면 여러 단계의 적용 과정이 필요하다. 최소 4주에서 6주 정도는 지나야 진정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가령 모공을 줄이고 싶어 일주일 동안 클렌징 젤을 바르고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다른 제품으로 바꿔버리면 결과는 뻔할 것이다. 피부가 제품에 적응할 시간을 줘야 혜택을 볼 것이다.

4. 동시에 여러 제품을 사용한다.

여러 제품으로 세수하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각각의 필요에 맞는 제품을 하나씩 골라야 한다. 같은 피부 트러블 때문에 여러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더 자극을 받아 상태가 악화할 것이다. 클렌징 토닉을 사용하기로 했다면, 비누나 크림을 사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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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기자 (ksm7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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