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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06-26 17:4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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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여제자 성폭행’ 혐의 재판 넘겨진 왕기춘
26일 오후 대구지법서 열린 첫 공판서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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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32)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1월부터 시행된 배심원 재판제도로,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를 따지는 제도다.

왕씨는 26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씨의 첫 공판은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날로 날짜가 변경됐다.

이날 베이지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나타낸 왕씨는 부쩍 체중이 불어난 모습이었다.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있어 유도·레슬링 등 격투 종목 선수 특유의 ‘만두귀’가 아니라면 왕씨라는 사실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그는 재판정에 들어서며 방청석을 둘러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공판은 왕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바로 마무리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양선순 부장검사)는 지난달 21일 미성년자인 여성 제자를 성폭행한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왕기춘을 재판에 넘겼다.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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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왕씨는 2017년 2월 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제자인 A양(17)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양(16)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지난해 8월부터 2월까지 자신의 집이나 차량에서 B양과 10차례에 걸쳐 성관계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왕씨가 아동 성범죄적 관점에서 전형적인 ‘그루밍(grooming) 과정’을 거쳐 B양에게 성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루밍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당시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앞서 대한유도회는 지난달 12일 왕기춘을 영구제명하고 삭단(단급을 삭제하는 조치) 중징계를 내렸다.

법원은 다음 달 10일 공판준비기일을 진행, 국민참여재판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검사 측과 피고인 측 간에 재판 기일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경기 중 갑자기 쓰러진 염경엽 SK 감독을 보는 나머지 9개 구단 감독의 심정은 착잡하다. 같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에 염 감독의 일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10개 구단 감독 중 최선임이자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이 가장 많은 류중일 LG 감독은 2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염 감독에 대해 “경기 중에 소식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염 감독은 25일 인천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경기 도중 쓰러졌다. 의식을 차리지 못한 염 감독은 곧바로 구급차를 탔고, 25일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삼성에서, 그리고 2018년부터 지금까지 LG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류 감독은 10개 구단 감독 중 가장 선임이다. 류 감독도 성적에 대한 부담을 항상 안고 거의 10년의 세월을 지낸 셈이다. 그래서 쓰러진 염 감독이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착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류 감독은 “전화하기도 조금 그렇고 해서, 오늘 경기장에 오자마자 박경완 대행과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대화를 한다고 하더라.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면서 “빨리 쾌유해서 운동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전날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송은범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고, 한선태를 1군에 등록했다. 다만 타박상이라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 류 감독은 “잠실에 남겨두고 왔다”면서 “타박상이라 빠르면 다음 주초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화제가 됐던 BTS세권 '용산'의 적산가옥 카페 리모델링 결과와 기대 가치가 공개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FiL '홈데렐라'에서는 지난 주 대결을 펼친 BTS 세권 용산의 90년 된 적산가옥과 성북구 동선동의 72년된 한옥의 리모델링은 두 곳 모두 리모델링 전 폐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용산구를 담당한 정형돈과 김성주는 BTS를 필두로 리모델링 컨셉을 잡아 "건물 외관에 BTS를 품었다"고 말하며 BTS의 노래를 끊임없이 흥얼거리는 등 승리를 확신한다.

김성주와 정형돈 또한 완공을 보름 앞두고 두 사례지의 공사 현장을 급습한다. 건물 노후도가 심각했던 동선동 한옥은 파격적인 구조 변경으로 레트로 감성의 한옥 카페로 변신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공사 진행 속도가 늦어 김성주와 정형돈을 긴장하게 한 용산 적산가옥도 완벽한 회춘에 성공하며 반전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72년 된 동선동 한옥과 90년 된 용산 적산가옥의 '억'소리 나는 가치상승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리모델링 후 두 사례지의 예상 매출과 권리금 상승이 공개되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홈데렐라' BTS 상권 카페의 기대가치와 리모델링 결과는 28일 오전 11시 50분 SBS FiL, 라이프타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SEN=장우영 기자] ‘팬텀싱어3’ 12회에서 ‘제 3대 팬텀싱어’를 결정하는 대망의 결승 1차전이 공개된다.

무한 재생 반복을 유발하는 수많은 레전드 무대들로 안방 1열에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팬텀싱어3’가 최종 우승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인 결승 1차전에 돌입, 어떤 무대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무대에는 결승 1차전을 빛내기 위해 지난 시즌1·2 파이널리스트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이끌었다. 특히 시즌1·2 파이널리스트들을 기립시키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리게 만든 역대급 무대들이 연이어 탄생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하며 ‘어떻게 한계를 뚫어볼까, 어떤 걸 도전해볼까? 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늘 생각도 못 한 곡을 들어서 희열을 느꼈다”며 한 무대에 대해 극찬을 날렸다. 또 다른 무대를 본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이렇게 어려운 테크닉의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라는 말을 보태어 최고의 무대였다는 평에 힘을 싣기도 했다.

이어 ‘미라클라스’ 정필립은 안정적이고 조화로운 화음을 필두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낸 무대를 보고 “한 명당 10명을 맡아서 마치 합창단이 부르는 느낌을 받았다. 감동이었다” 며 극찬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흉스프레소’ 이동신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는 평을 더해 결승 1차전 무대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시즌 1·2 파이널리스트들의 극찬의 극찬을 받은 결승 1차전 무대들의 정체는 오는 26일(금) 밤 9시에 방송될 JTBC ‘팬텀싱어3’에서 공개된다.
[OSEN=심언경 기자] 그룹 아이즈원과 가수 아이유가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다.

26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2020년 상반기 결산 특집'이 꾸려진 가운데, 6월 4주차 1위 후보가 공개됐다.

이날 1위 후보로 아이즈원의 '환상동화 (Secret Story of the Swan)'와 아이유의 '에잇(Prod.&Feat. SUGA of BTS)'이 호명됐다. '환상동화'는 아이즈원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네마틱 EDM 댄스곡이며, '에잇'은 아날로그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밴드 기반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다. 전혀 다른 결의 두 곡 중 어떤 노래가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았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뉴이스트, 백아연, 오마이걸, 세븐틴, 다이아, 트와이스, NCT 127, NCT DREAM, 위키미키, 골든차일드,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아이즈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빵빵즈, 크래비티가 출연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일본 영화 '바쿠만'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된 가운데, 이명우 PD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 연출 이명우)를 만들고 있는 이명우 PD는 26일 스포티비뉴스에 "시청자들이 지적한 장면은 표절이 아니라 패러디와 오마주"라고 설명했다.

19일 첫 방송된 '편의점 샛별이' 1회에서는 최대현(지창욱)의 고교 동창인 한달식(음문석)이 19금 웹툰을 그리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이 일본 영화 '바쿠만'(오오네 히토시 감독)을 표절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 일본 영화 '바쿠만', '편의점 샛별이' 장면(위쪽부터). 출처| '바쿠만' 예고편 캡처, '편의점 샛별이' 방송 캡처

▲ 일본 영화 '바쿠만', '편의점 샛별이' 장면(위쪽부터). 출처| '바쿠만' 예고편 캡처, '편의점 샛별이' 방송 캡처
실제로 이 장면의 연출 기법은 '바쿠만' 속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 웹툰에 집중하고 있는 인물은 차치하더라도 인물을 둘러싸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카메라 구도, 허공을 장식하는 웹툰 그림이 베낀 듯 꼭 닮아 있어 시청자들의 의혹을 키웠다. 그러나 이명우 PD는 해당 장면에 대해 '패러디와 오마주'라고 했다. '바쿠만'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이 '바쿠만' 장면을 떠올리면서 더 큰 재미를 느끼게 하는 하나의 장치라는 것. 이명우 PD는 "'바쿠만'도 봤고,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도 봤는데, 두 영화 모두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들을 차용해 패러디하고 오마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샛별이'에는 이같은 패러디, 오마주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 PD는 "이 장면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개되는 방송분에서 시청자들이 알만한 다양한 패러디와 오마주가 등장할 것"이라며 "드라마를 보는 재미로 해석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타뉴스 부산=심혜진 기자]

지성준./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26)이 무기한 출장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롯데는 26일 오후 지성준과 관련한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조치를 결정했다.

지난 25일 한 여성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성준이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한 달가량 지성준과 연락했다고 전했다. 만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불쾌할 만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주장까지 나와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에 내려가 있던 지성준은 25일 2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구단이 면담을 요청했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이날 오후 구단은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성준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인지했다.

이어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으며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돼야 할 프로야구 선수의 품위 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롯데는 "앞으로도 소속 선수의 사회적 물의, 품위 손상 행위에 엄격하게 대응할 것을 팬들에게 약속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문가를 통한 선수단 성 의식 교육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파워볼대중소

지성준은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리고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지성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롯데 주전 포수 후보로 주목받았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수비 불안 때문이었다. 그러다 지난 11일 1군에 처음 등록돼 3경기에서 타율 0.350, 2타점을 기록하고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4경기 타율 0.197,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일부 프로축구선수들의 일탈이 뒤늦게 밝혀졌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중부권 A, B 구단의 C, D 선수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각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를 달리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각 소속팀에서 주전급 활약을 해 왔다. C 선수는 최근 득점까지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으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뒤 바로 지난 주말(19~20일)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두 선수는 처벌을 앞두고 있다. 각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선수의 사법 처리와는 별도로 자체 징계를 준비 중이다. 프로연맹은 26일 관련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38)씨가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김씨는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정 교수 연구실 PC와 자택 하드디스크 등을 숨긴 혐의(증거은닉)를 받았다.

신용카드 받아 하드디스크 사고,밤 11시에 연구실 들어가고

지난해 KBS와 인터뷰를 하던 정경심 교수 전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뒷모습, 가운데)의 모습. [KBS 캡처]
김씨가 정 교수의 부탁을 받은 것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된 직후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8월 27일 검찰은 입시비리ㆍ사모펀드 비리와 관련해 부산대, 코링크PE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다. 김씨는그 다음날 정 교수의 부름으로 정 교수의 자택을 찾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때 정 교수가 김씨에게“압수수색에 대비해야 한다”“하드디스크를 교체해 달라”는 지시를 했고, 김씨는 정 교수에게 받은 신용카드로 하드디스크를 구매해 교체했다.

청문회 직전 주말 밤, 정 교수는 김씨에게 한 차례 더 부탁한다. 자신의 연구실이 있는 경북 영주시 동양대에 함께 가달라는 부탁이다. 그날 밤 12시가 다 되어 동양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정 교수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를 바꿀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자 PC 1대를 그대로 들고나온다. 이후 김씨는 하드디스크와 PC를 보관하다 하드디스크는 검찰에 임의제출하게 됐고, PC는 정 교수에게 다시 넘겨 줬다.

선고까지 총 3번의 재판에서 김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자신은 정 교수 부탁으로 증거를 숨기게 됐고, 정 교수와의 관계 등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구했다.

“부탁받았다” 호소했지만, 法 “소극 가담으로만 볼 수 없어”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학교 대학본부 전경. 남궁민기자
다만 재판부는 김씨의 행위가 단순한 ‘소극적 가담’으로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물론 김씨 주장처럼 수동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만한 사정도 있다. 정 교수는 김씨의 VIP 고객이었기 때문에 김씨가 정 교수의 요청을 쉽게 거부하기 어려운 지위에 있었다. 또 김씨가 숨긴 물건들은 모두 정 교수 물건들로 숨길지 말지, 어떤 것을 숨길지 등은 김씨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었다.파워볼게임

다만 재판부는 김씨의 행동에서 적극적 역할로 볼 수 있는 사정도 고려했다. 김씨는 정 교수에게 “이거(하드디스크) 없애버릴 수도 있다, 해 드릴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또 동양대 PC를 들고 와서는 수사기관이 발견하기 어려운 지인의 승용차에 이를 보관했다. 검찰이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하자 하드디스크를 자신의 헬스장 사물함에 숨겼다. 이런 점을 볼 때 재판부는 “양형을 정할 때 ‘소극 가담’ 요소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숨긴 컴퓨터와 하드디스크에서 정 교수 형사 사건의 주요 증거들이 발견된 점 등을 지적하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결했다. 증거를 숨겨 국가의 사법권 행사를 방해해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다. 다만 김씨가 증거를 숨기되 이를 삭제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점, 검찰 수사에 협조한 점 등은 참작했다.

선고 이후 김씨측 변호인은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항소 여부는 김씨와 논의 후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지난 최후진술 때) 검찰 개혁을 언급한 건 왜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 없이 법정을 떠났다. 김씨는 정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돼 8월 20일 소환이 예정돼 있다.
올해 3~4월 성 착취물 3,000여개 구매해 110여만원 이익 챙긴 혐의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25세 안승진이 23일 오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북 안동시 안동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안동=연합뉴스

[서울경제] 아동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재유포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범과 유료회원을 제외한 재유포자에 대한 영장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트위터 등을 통해 ‘박사’ 조주빈(24)과 ‘갓갓’ 문형욱(24) 등이 제작한 아동 성 착취물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다크웹을 통해 다시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4월 아동 성 착취물 3,000여개를 구매한 뒤 재판매해 110여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모네로)를 받아 챙겼다.

아울러 경찰은 A씨로부터 아동 성착취물을 구매한 사람들을 추가로 특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외에도 다크웹이나 트위터 등에서 ‘박사방’ 등과 관련된 아동 성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 광고글을 게시한 수십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조해 인터넷에 게시된 관련 성착취물 1,900여개를 삭제·차단 조치했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박사방이나 n번방 유료회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공범이나 유료회원이 아닌데도 단순히 아동 성착취물을 재유포한 것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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