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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10-09 15:54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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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원,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 인터뷰 공개

2020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 /연합뉴스

“이거 녹음되는 건가요? 지금 커피든 뭐든 좀 마셔야겠으니 2분 안에...(끝내달라).”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 시각) 공식 트위터에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루이즈 글릭(77)의 수상 발표 직후 반응을 깜짝 공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미국 시인인 글릭을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하며 “꾸밈없이 아름다운 시적 목소리로 개인의 존재를 보편화해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에서 노벨위원회 관계자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글릭은 커피가 필요하니 짧게 끝내달라고 부탁했다.

‘당신에게 노벨상은 어떤 의미냐’라는 질문에 글릭은 “모르겠다. 너무 갑작스럽다”며 망설이더니 “대단한 영광이며 제가 존경할 수 없던 수상자 몇몇과 진심으로 존경했던 수상자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사고 싶던 집을 새로 살 수 있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그렇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일상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지금도 전화가 계속 울리고 있어요."


8일(현지 시각)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집 앞에서 기자들을 만난 루이즈 글릭. /연합뉴스

글릭의 수상은 해외 언론이나 베팅 사이트에서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의외의 선택이었다. 국내에도 아직 번역돼 출간된 시집이 없다. 노벨상 관계자는 “당신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처음 읽을 만한 작품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글릭은 “불쾌해지고 싶지 않다면 제 첫 시집('Firstborn·맏이)은 피해달라”면서 “최근에 쓴 ‘아베르노’나 ‘충실하고 고결한 밤’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한림원은 글릭의 시집 ‘아베르노’를 거론하며 “하데스에게 붙잡혀 지옥으로 끌려가는 페르세포네의 신화를 환상적으로 해석한 걸작”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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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릭의 시는 고통과 트라우마 같은 삶의 문제를 자연에 빗대 자연이 주는 치유력과 삶의 복원을 노래했다. 노벨상 관계자는 “당신의 시들은 ‘살아있다는 경험’에 집중한다”면서 ‘살아있다는 것’의 의미를 물었다. 하지만 글릭은 “그건 지나치게 거대한 문제고 여기는 아침 7시밖에 안 됐다”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그에 대해선 생각하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죠. 그렇지만 2분이 지나지 않았나요?”

[백수진 기자 qortnwls@chosun.com]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3분기 고급차 브랜드 중 판매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도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는 미국 시장에서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하며 선전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렉서스의 지난 3분기 미국 판매량은 7만5285대로 고급차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고급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량 7만대를 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3분기만 해도 독일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에 밀려 3위에 머물렀었다. 올 3분기 판매량 2위는 6만9631대를 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고, BMW(6만9570대)와 테슬라(6만4000대)가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각각 9.4%, 16% 하락했다.

제네시스 G80. [사진 제네시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브랜드의 판매량이 줄어든 이유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생산 차질 때문으로 봤다. 반면 렉서스는 생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차고급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한 제네시스의 경우 미국에서는 3분기에 3745대밖에 팔리지 않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새 모델인 G80과 GV80의 미국 출시가 늦어진 영향이 있었다.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도 제네시스는 판매량 1만1285대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1위는 벤츠(19만6838대), 2위는 테슬라(19만6000대)가 차지했다. 렉서스(18만2087대)와 BMW(17만9982대)가 뒤를 따랐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막판까지 펼쳐지고 있는 치열한 순위싸움에 농담 섞인 하소연을 했다.

KT는 지난 8일 사직 롯데전에서 6-5로 승리하며 창단 최다승(72승 1무 54패) 기록을 경신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작성한 창단 최다승(71승) 기록에 1승을 추가하며 또 다시 새 역사를 썼다. 이제 남은 17경기서 쌓는 승수 역시 새로운 기록이 된다.

9일 수원 두산전에 앞서 만난 이 감독은 “어제 끝나고 인터뷰할 때 최다승을 알게 됐다”며 “그래서 경기가 꼬인 것 같다. 원래 기록이 걸리면 이상하게 흐름이 꼬이게 된다. 이제부터는 하나하나가 새로운 기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창단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긴 KT는 한 단계 더 성장해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9월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며 승패 마진을 18까지 벌려 놨다. 그러나 역대급으로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에 아직까지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5위 두산과의 승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이 감독은 “작년에는 마지막에 가까스로 71승을 거둔 기억이 난다. 그런데 올해는 승패 마진이 +18인데 왜 아직도 결정이 안 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농담 섞인 하소연을 했다.

KT는 이날부터 또 다시 운명의 6연전에 돌입한다. 주말 5위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13일부터 3위 키움과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창단 후 최고의 성적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 감독은 “원래 20경기 남았을 때 80승 정도를 목표로 삼았는데 지금 같아서는 더 해야할 것 같다”고 웃으며 “할 수 있는 데까지 한 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토부, 민관 협상·사업시행합의서 체결 거쳐 SPC 출범
(지디넷코리아=주문정 기자)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표 변창흠)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 5-1생활권) SPC 민간부문사업자 공모에서 LG CNS가 대표기업으로 참가한 ‘Sejong O1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엔트리파워볼

Sejong O1 컨소시엄에는 LG CNS를 대표사로 LG유플러스, KB증권, 한양, 신한은행, 메타밀드, 휴맥스모빌리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이에이트, 이지스자산운용, 포티투닷(42dot), 위즈돔, 나인투원 등이 참여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세종 국가시범도시 SPC는 공공부문사업자(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특별자치시)와 민간부문사업자(컨소시엄)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민관 협상을 거쳐 SPC 운영에 관한 구체적 사항을 확정한 후 사업시행합의서를 체결하고 SPC를 출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PC가 본격 출범하면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4차산업혁명 신기술과 시민 체감형 혁신서비스를 구현하는 미래도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와 LH에 따르면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데이터와 AI를 유기적으로 활용해 시민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일자리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생활·안전 등 7대 핵심서비스를 몸에 잘 맞는 옷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조성된다.

LH 관계자는 “세종 스마트시티는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시민이 불편해서는 안 되고 낭비하는 공간 없이 효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마치고 SPC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 국가시범도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국가시범도시 SPC 기업 공모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할 민관 사업법인 구성을 목표로 민간기업의 혁신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혁신기술 자유제안 방식으로 공모했다.

국토부는 평가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전문 분야별로 관계부처 등의 추천을 받아 평가위원 인력풀을 구성, 평가 당일 추첨을 선정한 평가위원(13명)이 1박 2일 간 사업계획서 검토와 평가 등을 거쳐 8일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주문정 기자(mjjoo@zdnet.co.kr)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큰 불이 발생해 9일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생수로 열기를 식히고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산의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시간여 만에 초진(화재가 충분히 진압돼 확대 우려가 없는 상태)됐다.

다행히 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사망자와 중상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웃 주민들은 사망자가 없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9일 울산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오후 11시7분쯤 울산 남구 달동 주상복합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13시간 뒤인 이날 오후 12시35분쯤 초진됐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 불이 발생, 9일 꺼져가든 불씨가 강풍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2020.10.09. bbs@newsis.com
불이 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로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화재 당시 수백명이 건물 안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 연기가 퍼지자 주민들은 일사불란하게 화재 발생을 알렸다. 비상벨과 안내방송은 제때 안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대피 공지를 받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신속하게 비상계단 등으로 탈출했다.

소방본부는 화재발생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피난층(15층·28층)과 옥상 등지로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알렸다. 소방대원들은 최초 발화지점인 12층 위로 불이 순식간에 번지자 최고층까지 돌면서 내부로 옮아붙은 불을 끄는 동시에 인명 수색과 구조에 집중했다.

옥상으로 피신한 주민 40여명과 중간 대피소로 피한 70여명은 침착하게 소방대를 기다린 뒤 구조됐다. 대피 과정에서 다친 입주민 9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연기흡입이나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 알루미늄 외벽, 무용지물 스프링클러 등 최악의 상황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한 33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큰 불이 발생, 9일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10.09. bbs@newsis.com
당시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강하게 부는 바람을 타고 건물 외벽의 알루미늄 복합패널을 통해 건물 전체가 불길에 뒤덮였고, 옥상 수조의 물이 고갈되면서 스프링클러도 기능을 상실하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입주민들은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 노력과 입주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아파트 주민 A씨는 "밤새 고생한 소방대원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른 주민 B씨는 "연기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아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들이 위기 상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먼저 대피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침착하게 피난층인 28층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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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관계자는 "신고 즉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적절한 현장 판단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입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소방대원의 지시에 침착하게 잘 따라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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