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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07-31 11:48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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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결과 불복 명분쌓으려

우편투표 문제로 대선 연기 운떼자

존 루이스 장례식서 정면으로 비판

“우편투표로 사람들 아프지 않게돼”

한겨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존 루이스 하원의원 장례식 추도사에서 “국민의 (대선) 투표를 좌절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권력자들이 있다”며 우편 투표 확대에 따른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11월 대선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애틀랜타/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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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국민의 (대선) 투표를 좌절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권력자들이 있다”며 우편 투표 확대에 따른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11월 대선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존 루이스 하원의원 장례식 추도사에서 “권력자들이 외과수술식 정밀함으로 우리의 투표권을 공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린 이 발언에 장례식에 참석한 추모객들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고 <시엔엔>(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편 투표로 인해 사람들은 아프지 않게 된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우편투표 확대의 정당성도 거듭 역설했다. 아울러 “심지어 우리가 여기 장례식에 앉아 있는 순간에도 (권력자들은) 투표소를 폐쇄하고, 소수인종과 학생들에게 제한적 신분법을 적용하려 한다”며 “우리는 (미국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모든 미국인이 자동으로 투표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속 행진해야 한다”며 투표권법 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벌어진 주요 도시에 시위 진압을 위한 연방정부 요원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도 “이 나라 역사에서 어두운 흐름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겨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날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밝힌 대통령 선거 연기 제안을 놓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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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전국적인 우편투표(부재자 투표가 아니다, 이는 좋다)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부정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미국에 대단한 혼란이 될 것이다. 국민들이 적적하고, 확실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자???”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또다른 글에서 “투표에 대한 외국의 영향력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얘기가 있으나, 그들은 우편투표가 외국이 선거에 개입하는 쉬운 방법임을 알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대규모 우편투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역에서 “이미 파멸적인 재앙임이 증명되고 있다”고도 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많은 주에서 우편투표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의 우편투표 참여율이 높다. 또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화당 지지자들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대면접촉을 꺼리는 상황이어서,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편투표에서는 적지않은 투표가 적절히 기표되지 않거나 우편소인이 찍히지 않아서 유효표로 계산되지 않을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게다가 개표 및 집계에도 시간이 걸려 결과 조작 논란을 부를 가능성도 있다. 뉴욕주에서 지난 6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우편투표를 실시했으나, 개표에 오랜 시간이 걸려 아직까지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는 그동안 우편투표의 신뢰성에 대해 거듭 문제를 제기하며 음모론까지 제기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내각에서는 대선 연기 가능성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대선이 연기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장 엘런 웬트로브 미 연방선관위 의장은 트럼프에겐 선거를 연기할 권한이 없다며 즉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선거는 옮겨져서는 안 된다”며 “모든 미국인들이 원하는 안전하고 확실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더 많은 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은 선거를 연기할 권한은 없다. 대선의 연기는 의회의 하원과 상원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대선 연기가 통과될 확률은 사실상 없다. 또 이번 올해 대선을 2021년으로 연기하려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공화당 안에서도 지도부가 앞장서 대선 연기는 불가하다고 즉각 반발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어떤 미국 대선도 연기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켄터키주의 방송 <와이엔케이와이>(WNKY) 인터뷰에서 “전쟁, 공황, 내전을 거친 이 나라의 역사에서 우리가 연방 차원에서 예정된 선거를 정시에 치르지 못한 적은 없다”며 “우리는 대선을 오는 11월3일 치르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도 “연방 선거의 역사상 우리가 선거를 치르지 못한 적은 없고 우리는 우리 선거를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트럼프 재선 캠프의 호건 기들리 대변인은 “(트럼프가) 단지 문제를 제기했을 뿐”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일각에선 트럼프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을 알고도, 우편투표를 문제 삼아 대선 연기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을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지난 1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대선에서 품위있는 패자가 되겠냐”는 질문에 “지켜보라”며 “(상황에) 달려있다“고만 했다. 특히 “나는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물류·유통 등 '스마트 에코' 추진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롯데정보통신이 운용 중인 자율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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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롯데정보통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5세대(5G)이동통신서비스, 언택트, 자동화 데이터 등 3대 비즈니스 트렌드 기반의 사업을 준비해나가고 있다.

우선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발굴하고, 5G 엣지센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자율주행의 경우, 지난 6월 이춘희 세종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에서 ‘신규 자율주행셔틀 출범식’을 진행했으며 뉴질랜드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미오 오토메이션과 함께 협력한 자율주행셔틀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전문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5G 엣지센터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엣지컴퓨팅은 중앙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달리, 여러 센터 중 유저와 가장 가까운 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 방식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큰폭으로 높일 수 있고, 디도스 공격 같은 돌발상황에서도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비대면 결제, 언택트 매장, 원격근무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준비한다. △인공지능 로봇을 통해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로봇 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POS) ‘브니’ △고객이 스스로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하는 셀프POS 및 키오스크 △위치 안내부터 각종 이벤트 및 정보제공이 가능한 자율주행 안내로봇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카트를 통해 상품 스캔과 결제가 가능한 ‘스마트 카트’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보유했다.

언택트 매장의 경우, 최근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0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이 매장은 브니와 스마트 폐쇄회로(CC)TV, 디지털 자판기, 무인경비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어 일반 상권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안전하게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화상회의, 협업도구 등을 통해 원격 및 재택근무 상황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준비한다.

아울러 제조·물류·유통·서비스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가치 사슬 전반의 스마트화인 ‘스마트 에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사업본부 내에 전담조직을 신설하였으며, 각 공정별로 전략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회사의 기술 역량을 더해 자동화설비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판매&운영 계획 시스템(S&OP), 실시간 생산관리 시스템(MES),데이터 수집 시스템(DAS), 원격 감시 제어시스템(SCADA)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확보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물류센터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택배가 자동으로 분류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물동량을 예측, 운송에 필요한 차량과 배송 인력을 투입하는 등 최적의 물류 자동화를 구현한다. 유통에서도 비대면·언택트 매장을 구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나간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추진 중인 서비스 모델로는 고객 맞춤형 제품 및 큐레이션 서비스,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을 최적화하는 O4O 서비스 등이 있다.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서울, 대전, 용인 등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클라우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따른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지난겨울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 현실판 ‘스토브리그’ 찍었던 롯데 자이언츠

-시즌 50% 가까이 소화한 현재, 롯데의 겨울 프로세스는 성공했을까

-김원중 마무리 변신, 스트레일리와 마차도 영입은 대성공

-안치홍, 전준우 등 FA 계약도 성공…트레이드 성패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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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통산 1480승을 거둔 명감독 얼 위버는 “승부는 12월에 이미 결정된다. 7월엔 패하지 않으려 애쓸 뿐이다. 비시즌 기간 트레이드, 선수 영입으로 팀을 꾸릴 때 이미 시즌 승리가 정해진다”고 했다. 그만큼 스토브리그 기간에 큰 그림을 그리고 선수단을 구성하는 프런트 오피스의 역할이 중요하단 얘기다.

지난겨울 롯데 자이언츠는 현실판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었다. 성민규 단장이 자주 쓰는 ‘프로세스’란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구단의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됐고, 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롯데의 2차 드래프트, 트레이드,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을 드라마 ‘스토브리그’ 속 드림즈 구단과 비교하며 환호했다.

물론 오프시즌의 의욕적 움직임이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로 끝나선 곤란하다. 7월 31일 현재, 롯데는 33승 34패 승률 0.493으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23승 43패 1무 승률 0.348)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좋아진 성적이지만, 워낙 기대감이 컸던 만큼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규시즌의 50% 가까운 경기를 소화한 현재, 롯데의 겨울 준비는 어느 정도 성과로 돌아왔을까. 엠스플뉴스가 조목조목 점검했다.

김원중 마무리 전향: 대성공. 입단 당시만 해도 특급 유망주였던 김원중은 선발투수로서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롯데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김원중을 불펜으로 기용해 가능성을 테스트한 뒤, 올 시즌 본격적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겼다.

30일 현재 김원중은 27경기에 등판해 2승 12세이브 평균자책 1.93을 기록하며 마무리 변신에 성공했다. 조상우(16세이브), 원종현(15세이브)에 이은 리그 세이브 3위. 위력적인 속구와 포크볼 조합은 5회 이상 긴 이닝보다 1이닝 안팎의 짧은 이닝을 던질 때 더 큰 힘을 발휘했다. 우려했던 연투 능력도 이틀 연속 등판 시 5경기 평균자책 0.00으로 현재까지는 큰 문제 없는 모습. 손승락이 떠난 롯데가 김원중이란 새 수호신을 얻었다.

2차 드래프트: 판단유보.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팬들 사이에선 포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롯데는 1라운드에서 외야수 최민재만 뽑고 2, 3라운드를 패스했다. 최민재는 올 시즌 아직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219를 기록 중이다. 다만 장기적인 외야 세대교체를 목적으로 지명한 선수인 만큼, 현재보단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봐야 한다. 롯데가 거른 포수 이해창(한화)의 성적은 타율 0.180에 2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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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2명의 선수를 다른 팀에 내줬다. 2라운드에서 투수 홍성민(2억 원)과 내야수 채태인(2억 원)이 빠져나가 총 4억 원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최민재 영입에 들어간 3억 원을 빼면 롯데는 1억 원 이익을 봤다. 그외에도 롯데는 마무리 캠프를 국내에서 진행해 국외 캠프 비용을 세이브했고, 외국인 선수와 각종 FA 계약에서도 돈을 아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갈수록 구단의 자생력과 흑자 경영이 중요해지는 최근 KBO리그 흐름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댄 스트레일리 영입: 대성공.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의 이름값은 허명이 아니었다. 스트레일리는 묵직한 속구와 마구에 가까운 슬라이더 조합으로 등판하는 경기마다 최고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15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 1.88, WAR(대체선수대비 기여승수)도 4.32승으로 NC 구창모를 제치고 리그 1위다. 시즌 초반 지독한 불운도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떨쳐냈다. 지금 페이스라면 조시 린드블럼을 제치고 역대 롯데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될 기세다.

스트레일리에게선 ‘마내메(마, 내가 메이저리거다)’ 특유의 오만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동료가 실책해도 괜찮다고 다독이고, 득점지원을 못 받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도 끝까지 박수를 치며 팀원들을 격려한다. ‘준태티’로 대박을 친 뒤 29일엔 딕슨 마차도와 전준우, 통역 직원에게도 티셔츠를 제작해 선물했다. 놀라운 건 이런 스트레일리의 몸값이 100만 달러가 아닌 총액 80만 달러라는 사실이다.

아드리안 샘슨 영입: 현재까지만 보면 실패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페이스가 좋았다. 원래는 스트레일리가 아닌 샘슨을 1선발로 기대했을 정도. 그러나 부친의 병환으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이후 2주 자가격리를 거쳐 돌아왔지만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샘슨은 속구-슬라이더-커브의 3피치 투수다. 샘슨다운 피칭을 하려면 속구의 구속과 구위가 중요하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평균 140km/h 후반대를 찍던 속구 구속이 KBO리그 10경기에선 144km/h대에 그치고 있다. 부친상과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한 게 원인이다. 최근엔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돌아온 뒤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샘슨 영입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다.

딕슨 마차도 영입: 대성공. 스트레일리는 마차도 티셔츠에 한글로 ‘마차도한테 치지 마’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롯데 유격수 포지션의 타구처리율은 86.17%로 리그 9위, 실책은 31개로 10개 구단 최다였다. 내야진 전체 타구처리율도 88.50%로 9위에 그쳤다. 그러나 마차도가 합류한 올해 롯데 유격수의 타구처리율은 92.62%로 리그 2위로 점프했고, 실책은 리그에서 가장 적은 3개다. 지난해 0.665로 전체 꼴찌였던 롯데의 수비효율이 올해는 0.688(3위)로 크게 향상됐다. 수비가 안정되니 투수들도 힘을 받는다. 작년 꼴찌였던 롯데의 팀 평균자책은 올 시즌 4.85(6위)로 좋아졌다. 마차도 효과다.

‘수비형 선수’인가 하면 그렇지만도 않다. 멜 로하스나 프레스턴 터커 급은 아니지만, 공격에서도 나름대로 쏠쏠하게 제 몫을 해낸다. 타율 0.286에 6홈런, WAR 팀 내 야수 3위(1.36승)로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차도다. 7번 도루를 시도해 전부 성공시킨 기동력도 장점. 타일러 살라디노, 테일러 모터 등 수비형 외국인 타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마차도다. 몸값은 100만 달러 상한선의 절반 수준인 60만 달러에 불과하다.

지성준+김주현↔장시환+김현우 트레이드: 판단 유보. 현재까지 1군 성적만 따지면 꾸준히 장시환이 선발로 나오고 있는 한화 쪽의 승리로 보인다. 반면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였던 지성준은 개막전부터 줄곧 2군에 머물다 최근 사생활 문제가 불거지면서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 사실상 남은 시즌 출전이 어렵게 됐다.

다만 이 트레이드는 좀 더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애초 지성준 영입 당시 롯데는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생각해서 단행한 트레이드라고 밝혔다. 블로킹, 포구 등 수비면에서 현장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고 장점인 공격력을 살리는 데 성공한다면 내년 시즌 1군 포수로 올라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편으론 지성준 영입이 기존 롯데 포수들에게 자극제가 된 면도 있어 아직 트레이드의 성패를 논하기 이르다.

노경은 FA 계약: SO SO. 노경은은 10경기에 등판(9선발)해 3승 3패 평균자책 5.82를 기록 중이다. 6월까지는 꾸준히 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로 제 몫을 해줬지만 7월 들어 부상으로 주춤한 상황. 1년 공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애초 기대했던 3선발 역할에 어울리는 성적은 아니다. 이 계약이 성공으로 평가받으려면,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안치홍 FA 계약: 성공. 6월까지는 이름값에 비해 성적이 다소 아쉬운 감도 있었다. 그러나 7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어느새 3할 가까운 타율(0.293)까지 성적을 끌어올렸다. 수비에선 플러스 효과가 확실하다. 지난해 롯데의 2루수 타구처리율은 89.51%로 리그 꼴찌였다. 안치홍이 가세한 올해는 92.61%로 리그 3위다. 안치홍-마차도로 키스톤 콤비를 갈아엎은 롯데는 올 시즌 내야진 타구처리율 92.27%로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최악의 내야진이 불과 1년 만에 최고로 환골탈태한 셈. 타격에서만 좀 더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롯데의 안치홍 영입은 ‘대성공’이 될 수 있다.

전준우 FA 계약: 대성공. 30일 현재까지 타율 0.290에 0.496의 장타율, 13홈런 40타점으로 손아섭과 함께 롯데 공격을 이끌고 있다. 13홈런은 롯데 팀 내 최다 홈런. 지난해 아쉬웠던 외야 수비도 겨우내 부단한 노력으로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평가다. 아직 1루수로는 나서지 않고 있지만, 30대 중반 나이와 앞으로 커리어를 생각하면 언젠가는 1루수 전준우를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량은 물론 리더십도 뛰어나다. 늘 성실하고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 후배들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다.

2군 육성: 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구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롯데는 지난겨울 상동 2군야구장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첨단 장비를 설치하고, 트레이닝 장비도 교체하고, 선수단 식단도 혁신했다. 2군 코칭스태프도 래리 서튼 퓨처스 감독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롯데 퓨처스팀은 1군 대체자원으로 올려보낼 선수,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선수, 장기적으로 육성할 선수들을 구분해 계획적으로 운영한다. 롯데 관계자는 “퓨처스 경기도 1군처럼 어느 정도 고정 로테이션과 고정 라인업으로 치른다. 실전 경험이 필요한 어린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경기 출전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이런 시스템 아래서 김민수, 신용수, 배성근 등 차세대 야수 자원과 박종무, 윤성빈, 박명현, 최준용 등 미래 롯데 마운드를 이끌어갈 투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중국당국 "높은 수위에 태풍 겹쳐 피해 커지는 상황 막아야"



지난 27일 수문을 연 싼샤댐
[신화=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지방에서 두달가량 큰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다음달 높은 하천 수위에 태풍까지 겹쳐 피해가 커지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31일 중국 수리부에 따르면 수리부는 전날 어징핑(鄂竟平) 부장(장관) 주재로 홍수관련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허난·안후이·장쑤성 등을 지나는 화이허(淮河)와 양쯔강 중하류의 대형 담수호 타이후(太湖)를 언급하며 "이미 태풍 활성기에 들어섰으며, 화이허 주류와 타이후 수위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수를 잘하고 하천 유역 수위를 낮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면서 "하천 수위가 높은 상황에서 태풍으로 비가 오는 상황은 전력을 다해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 톈치(天氣)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지나간 태풍 6개 가운데 3개가 8월 중 피해를 준 바 있다.

수리부는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통제에 핵심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에 흘러드는 물의 양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싼샤댐
[신화=연합뉴스]


수리부는 "창장 상류인 쓰촨성 등에 최근 계속 비가 내려 싼샤댐 유입 수량이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댐 수위는 비교적 높다"고 밝혔다.

최고수위가 175m인 싼샤댐 수위 매일 오전 8시 기준 28일(162.45m), 29일(163.36m), 30일(162.70m), 31일(161.69m)를 기록 중이다. 31일 오전 8시 기준 1초당 유입량은 2만9천200㎥, 방류량은 3만8천400㎥로 방류량이 9천200㎥ 많다.

수리부는 "상류에서 유입되는 수량과 창장 중하류 및 동팅후(洞庭湖)·포양후(鄱陽湖) 물 빠짐 및 선박운행 수요 등을 고려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싼샤댐 수위를 되도록 빨리 낮춰 이후 발생 가능한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창장 상류에 재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장(珠江) 유역 및 저장·푸젠성 일대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리부는 "창장·화이허·타이후 등의 수위가 완만히 내려가고 있지만 높은 수준이 일정기간 유지될 것"이라면서 홍수대비에 긴장을 늦추지 말도록 당부했다.

수리부는 앞으로 며칠간 쓰촨성 중부와 장쑤성 중부 등에 큰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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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의료 분야까지 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4백88억 원(정부 3백64억 원, 민간 1백24억 원)을 투자해 '닥터앤서'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닥터앤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과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인허가 절차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의료현장 AI의사 '닥터앤서'

닥터앤서(Dr.Answer: Ai, network, software, er)는 AI가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답을 해준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정부가 선언한 디지털 뉴딜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에도 이 닥터앤서 사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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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행 3년 차인 현재 8대 질환을 대상으로 21가지 AI 소프트웨어가 개발이 완료되거나 시제품 개발 등 진행 중입니다. 국내 37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판정을 받은 뇌출혈 진단 등 4개 AI는 인허가 절차가 이미 완료됐고, 치매 조기진단 등 7개 AI는 인허가가 진행 중입니다.

AI가 의사 대체?..."아직은 보조 도구"

그렇다면 이렇게 개발된 AI는 의사의 역할을 어디까지 대신할 수 있는 걸까요. 영화에서 처람 환자의 몸 상태를 자동으로 체크하고, 진단과 치료까지 알아서 할 수 있을까요.

지금 개발 중인 닥터앤서의 AI소프트웨어는 의사의 진단 정확성과 치료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보조 도구로 봐야 합니다. AI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높은 확률의 정량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역할을 주로 하게 되는 겁니다.

개발 중인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 AI의 경우 난청과 발달장애 등에 대한 유전변이 해석을 제공합니다. 현재 소아난청의 경우 진단에만 5년 정도가 걸리고 진단 정확도는 60% 정도인데, AI를 이용하면 진단 기간은 1.5개월로 줄고 정확도는 90%까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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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진단을 돕는 AI는 관상동맥의 석회화 위치를 자동을 찾아내고, 상태가 어느 정도인 점수까지 산출해낼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일일이 판독하던 일을 AI가 자동 진단하게 되면서 그만큼 정확도와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설명인데요.

이 밖에도 닥터앤서 AI 중에는 뇌출혈 진단과 유방암 발생 위험도 예측, 치매 조기 진단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닥터앤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안전성과 임상효과를 검증하는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닥터앤서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닥터앤서가 국내외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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