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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08-03 12:40 조회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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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가 ‘성추행 혐의’ 공개발언… 한국에 송환요구 압박수위 높여

외교부, 면책권 대상 아님은 인정… “입장 엇갈리는데 가라 할순 없어”

과거 몽골 헌재소장 추행땐 강경… 이번엔 ‘제식구 감싸기’ 지적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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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 외교관 A 씨를 송환하라는 뉴질랜드 정부의 압박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례적으로 이 사건을 언급한 데 이어 부총리까지 “결백하면 뉴질랜드에서 조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2017년 말 A 씨가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현지 채용 백인 남성을 세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발견했음에도 외교부가 2년 반 남짓 쉬쉬하다가 문제를 키워 망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 뉴질랜드 총리 “문 대통령이 심각성 알아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일(현지 시간) 자국 매체 뉴스허브 방송에 출연해 A 씨에게 “결백하다면 자진해서 뉴질랜드로 와 조사를 받으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양국 외교부 최고위층 간에 전달이 된 사안”이라며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외교 면책권을 거둬들이고 그를 뉴질랜드에 돌아오도록 하는 것은 한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에 문제 해결의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피터스 장관은 아던 총리가 지난달 28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강경하게 요구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아던 총리가 “이 사안은 뉴질랜드에서 매우 심각한 혐의다. 이 내용이 대통령에게까지 전달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이 알아야 한다. 이에 대해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당시 “우리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짧은 서면 브리핑만 내놨다.

○ “면책권 대상 아닌데 송환은 어렵다”는 외교부

피터스 장관의 A 씨 송환 요구에 대해 외교부는 “강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1일 “(성추행을 둘러싼)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A 씨에게 개인 자격으로 뉴질랜드에 가서 조사 받으라고 강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사건이 발생한 지 2년 반이 지났는데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 애초 A 씨 진술의 진위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터스 장관은 한국 정부에 A 씨의 외교관 면책권을 포기하게 하라면서 “이제 공은 한국 정부에 넘어갔다”고도 말했다. 외교부는 A 씨가 “면책권 대상이 아니다”라는 점은 인정한다. 면책권은 외교관이 해당 주재국에 근무하는 동안에만 적용받는다. A 씨는 현재 아시아 국가의 총영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면책권이 없다. 다만 외교 관례상 제3국이 한국 외교관을 뉴질랜드로 송환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외교부가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A 씨에게 경징계를 내려 문제를 더 꼬이게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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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외교부는 지난해 ‘몽골 헌법재판소장 승무원 성추행’ 사건 때는 “헌재소장은 몽골 공관 소속이 아니라 면책권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터미널에 머물던 몽골 헌재소장을 입건해 조사한 뒤 10일간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 문제의 헌재소장은 약식 기소가 확정돼 해임됐다. A 씨에 대한 외교부의 태도는 몽골 헌재소장 사건 때와 배치된다.

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외교부가 우선 A 씨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우리 법에 따라 형사 처벌하는 방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뉴질랜드가 A 씨의 송환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라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최지선 aurinko@donga.com·임보미 기자

▲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이 토트넘을 떠나야 했던 이유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2월 토트넘 감독직을 내려놨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5시즌 반을 이끌며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이끌었던 지도자였지만 끝은 다소 초라했다.

경질의 배경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 그는 스페인 정론지 '엘파이스'가 2일 보도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성적에 기반을 둔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요소가 작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무엇이 잘 돌아가고, 또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어떻게 측정할 수 있는가? 그것은 팀이 이기고 있는가 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의 문제"라고 말했다. 토트넘 경질 당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자신이 '실패'를 겪고 있진 않았다는 뜻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고, 톱4에서 4년을 보냈고, 2년 동안은 영입이 없었던 뒤라, 새로운 관리 방식이 필요했다. 때론 코칭스태프의 비전이 구단 운영에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제한적인 비용을 활용하면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원했던 상황에 대한 해명이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순위를 올렸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델레 알리 등 모두 젊은 나이에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우승을 노린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선수들은 성장하며 야망을 키워가고, 그 목표를 이루려면 과감한 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패한 뒤 돌입한 2019-20시즌에서 14위까지 떨어지며 부진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팀에 남은 상황이었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하며 극약 처방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부진을 인정했지만 동시에 불가피한 과정이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우리는 발생할 수 있던 일들을 예상하고 있었다. 떨어질 필요가 있었다. 내려오고 난 다음엔 올라간다. 하지만 토트넘은 5년 반을 보낸 뒤에 우리를 갈라놓는 선택을 내렸다. 긴 시간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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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영동선 등 열차운행중단, 선로유실 등 동시다발 피해 발생
손병석 사장 “ 안전한 복구에 최선 다해 줄 것 당부”

한국철도가 2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 선로복구를 위해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한국철도


한국철도(코레일)는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유실과 토사유입 등 동시다발적인 피해 발생으로 초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라고 2일 밝혔다.

이날 오전 강원 충청 경북북부 지역 등에 내리 집중호우로 충북선 삼탄~공전역 간 선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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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선 입석리~쌍룡역 간과 영동선 현동~분천역 간, 중앙선 연교~구학역 간에도 토사가 유입됐다.

이에 따라 충북선(대전~제천역)과 태백선(제천~동해역)은 오전 6시부터 전 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영동선도 오전 8시부터 영주~동해역 간, 중앙선은 오전 9시30분부터 원주~영주역 간 열차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한국철도는 사장과 지역본부장, 2급 이상 전 간부 등 전국에서 400여명이 피해상황 파악과 고객안내, 열차운행 조정과 선로복구 등을 위해 비상근무와 긴급 재해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재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열차운행 중단에 대한 고객안내를 철저히 하고, 복구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달라”며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철저한 작업을 통해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안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 7월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고유민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많이 미안해 엄마. 그냥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겠네”

-“아이가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고 했을 때 ‘버티라’고 말한 게 후회스럽다”

-“하루에도 스포츠 기사에 수천 개의 악플이 달린다. 성희롱 댓글도 부지기수. 왜 우린 연예인처럼 보호해 주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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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유민의 개인 컴퓨터에서 발견된 유서(사진=유가족 제공)
[엠스플뉴스=경기 광주]

“죽는게 쉽진 않겠지만.. 많이 미안해 엄마 그냥 미안하단 말밖에 못하겠네”

고(故) 고유민(25)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경기 광주 경찰서는 7월 30일 오후 9시 40분, 고유민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주 경찰서는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범죄 혐의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비춰 고유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고유민의 유서 “죽는게 쉽진 않겠지만.. 많이 미안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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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프로배구 선수 고유민이 2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고 고유민은 2013-2014시즌 여자 프로배구에 데뷔했다.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고유민의 어머니 권00 씨는 “(고)유민이가 어릴 땐 축구를 했다”며 “배구를 시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라고 말했다.

“프로 입단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유민이가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았을 때 하늘의 별을 딴 느낌이었다. 하지만, 프로 입단 뒤 아이가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는 얘길 자주 했다. 그때마다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다독이기만 했다. 딸을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후회스럽다. 지금도 유민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권 씨의 얘기다.

고유민은 2019-2020시즌 백업 레프트로 뛰었다. 2월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리베로 김연견의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펼치는 건 쉽지 않았다. 일부 팬은 기사 댓글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고유민을 비난했다.

“언니가 댓글과 개인 메시지로 많이 힘들다는 얘길 했다. 폭언은 기본이었다.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언니는 법적 대응을 한 번도 고민하지 않았다. 언니는 팀을 떠난 후에도 ‘그분들 또한 팬’이라고 했다. 언니는 그런 사람이었다.” 고유민의 동생 고00 씨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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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민의 팬들이 찍어준 사진들. 고유민은 팬 서비스가 으뜸이었던 선수로 알려져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KOVO는 3월 23일 코로나19로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고유민은 그 전에 팀을 떠났다. 결국 5월 1일 고유민은 임의탈퇴 처리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월 중순까지 유민이에게 연락을 취했다. ‘운동할 마음이 있으면 돌아오라. 프런트에서 어떻게든 임의탈퇴를 풀어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네일아트 등을 배우면서 새 삶을 준비한다고 했다. 우리가 더 신경 썼어야 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유민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수면제를 복용했다. 가족의 말에 따르면 한 알로는 잠을 이루지 못해 두 알 이상 먹은 날도 많았다고 한다. 팀 관계자도 이를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 밝은 아이였다. 팀에서 나온 뒤에도 친구나 선배를 자주 만났다. 오늘(8월 1일)이 원래 유민이와 가장 친한 친구 다섯 명이 모이는 날이다. 유민이는 누굴 만나든 분위기 메이커였다. 그런 아이가 집에선 누구보다 외로웠던 거다. 유민이는 모든 걸 가슴에 묻고 떠났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머니 권00 씨는 손으로 가슴을 쥐었다.

장례식장에서 만난 배구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비통한 표정으로 고유민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한 배구 선수는 “연예인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포탈사이트 뉴스 게시판의 댓글 작성이 중단됐다. 스포츠 선수들은 연예인 이상의 악플에 시달린다. 그런데 왜 우리를 보호하려는 노력은 누구도 하지 않는다”며 “스포츠 기사들을 보라. 오늘도 수천 개의 악플이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불법 스포츠 도박꾼들이 남기는 댓글 가운데 절반이 성적 모욕과 관계된 것”이라고 분개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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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3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한 주택가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주차된 차량을 덮쳐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나무에 깔린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0.8.3 [경기 부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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