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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09-16 15:19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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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일의 복귀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하고 있다.

베일은 2007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203경기 55골을 기록하였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 15골을 넣었으며 제 몫을 했다.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2회등 빛나는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논란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를 빚으며 전력에서 제외되었다.

토트넘에게 베일의 높은 주급은 그를 영입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레알은 주급을 보조하면서 까지 베일을 처분한 생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처분하기 위해 그의 주급 절반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던 베일이지만 베일의 에이전트는 BBC를 통해 "베일은 여전히 토트넘을 사랑하며 그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베일 영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레프트백 세르지오 레길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BBC에 따르면 "맨유가 바이백 조항에 협상을 망설이자 레비 회장이 그 틈을 파고 들며 영입에 근접했다"고 한다.
"상처 있다면 더 큰 마음으로 치유해야"
남북 간 합의 이행 중요성 거듭 강조
'작은 협력'·수해 복구 지원 의사도 재차 밝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남북 정상이 기념식수 한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을 통해 남북이 평화·통일을 향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는 결단의 시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판문점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락선 두절,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이뤄진 상황에서 북한을 어떻게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이렇다 할 유감 표명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실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장관은 "하나의 상처가 있다면 더 큰마음으로 그 상처를 치유하고 넘어가는 것이 분단·대결의 역사를 넘어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과정일 거라 생각한다"며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조금은 아쉽고 섭섭한 마음들은 어느 시점에 털어내고 뛰어넘어야 한다"고도 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은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자유의 집,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등을 살펴본 뒤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념 식수를 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장관은 판문점 방문 배경에 대해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의미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이행 의지 등을 확고하게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9·19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군사합의 2주년을 목전에 두고 남북 간 합의 사항에 대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정위회의실에서 JSA 관계장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가운데 유리창 너머로 군사분계선 콘크리트가 보인다. ⓒ사진공동취재단

"2017년 비해 평화 체감 수준 높아져"
"연락사무소 폭파 유감…北, 합의 준수 의지 있어"

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2017년 한반도에서 전쟁을 이야기하던 일촉즉발의 상황에 비하면, 지금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국민들께서 평화를 더 많이 체감할 수 있게 됐다"며 "남북 정상의 역사적 결단과 합의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특히 군사적 갈등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써 '평양공동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현 집권세력이 납북 간 합의 준수를 위해 △대북전단 금지법 추진 △한미연합훈련 조정 시행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분명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재설치됐던 대남확성기 철거 △대남전단 살포 계획 중단 등을 거론하며 "북측도 나름대로 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는 민법과 국제법의 대원칙을 강조하며 "합의는 이행을 통해 완성된다.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은 접근'부터 진척 시켜 나갈 것"
"코로나 완화시 10월부터 판문점 견학 재개"

이 장관은 남북 간 '작은 협력'을 통해 대화 물꼬를 트겠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 했다. 최근 잇따른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모색하겠다는 의사도 거듭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분야와 교류협력 분야의 '작은 접근'부터 진척시켜 나가려 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다.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측도 두 정상의 약속인,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화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장관이 추진하고 있는 '작은 협력'은 대북제재와 북한 외면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대북 수해 지원 역시 김 위원장이 '외부 지원 거부'를 공언한 상황이라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하나파워볼

이 장관은 "북측에서 수해 복구나 태풍 피해 복구는 자력으로 할 의지가 강해 보여 그 부분은 그 부분대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예년 수준보다는 훨씬 크게 수해가 있기 때문에 이후 농작물 작황이 달라지면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 등을 보아가며, 때로는 국제사회와 협력·공조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도보다리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데일리안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덴버가 벼랑 끝에서 3연승을 내달리는 기적을 연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덴버 너게츠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20 NBA(미프로농구)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104-89로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16득점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3블록)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고, 자말 머레이(40득점 3점슛 6개 4리바운드 5어시스트)는 화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덴버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몰린 상황서 3연승, 극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11년만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다. 반면, 창단 첫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던 클리퍼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덴버는 경기 초반에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덴버는 1쿼터 초반 요키치의 화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작전타임 이후 골밑을 강화한 클리퍼스의 기세에 눌려 24-2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덴버가 머레이의 화력을 앞세우자,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를 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4-56이었다.

덴버는 3쿼터 들어 흐름을 가져왔다. 제라미 그랜트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한 가운데 요키치의 골밑득점을 묶어 전세를 뒤집은 것. 덴버는 몬테 모리스의 버저비터를 더해 82-7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막판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덴버는 4쿼터 초반 머레이가 쾌조의 슛 감각을 과시한 가운데 6분 동안 단 2실점,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덴버는 이어 경기종료 2분여전 머레이가 공격제한시간에 쫓긴 가운데에도 집중력을 발휘,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18점으로 벌렸다. 덴버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을 알리는 쐐기포였다.
“검찰 수사 나오면 군 문제 후속 조치”
서울신문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vs 추미애 법무부 장관 - 뉴스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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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군 복무 시절 받은 19일간의 병가가 특혜였는지에 대해 “지휘관의 판단 영역으로, 여기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군에서 여러가지 미흡한 부분들이 보였다”면서 “행정적인 문제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욱 “부대마다 사안마다 상황 달라”
“육군 규정에 지휘관 판단 영역 룸 줘”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서씨가 4일간 병원 치료만으로 19일 병가를 받은 것은 특혜’라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변했다.

서 후보자는 “부대마다 상황이 다르고 환자 상황이 다를 것”이라며 “육군 규정을 포함해 지휘관 판단 영역을, 룸(Room)을 만들어놓는데, 그것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군 규정은 어느 누구 하나 특혜를 주고자 하는 규정은 없다”며 “모두 동일하게 적용받아야 하는데 부대마다 사안마다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 있다”고 부연했다.

현 육군참모총장인 서 후보자는 “(총장으로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조치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우리 군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후속 조치를 하자고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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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마스크를 바로쓰고 있다.2020. 9.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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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0. 9. 16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하태경 “군인답지 않게 눈치만 보네”
서욱 “있는 그대로 소신껏 말하는 것”

서 후보자는 하 의원이 “군인답지 않고 눈치만 보는 사람이네”라고 하자 “있는 그대로 소신껏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하 의원의 같은 질문에 대해 군 규정대로라면 서씨가 나흘 동안만 병가를 받았어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가 나중에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날 하 의원은 2주일 병가를 신청했지만, 실제 치료를 받은 3일만 병가로 처리됐다는 제보 사례를 언급하며 “이 친구가 차별받은 게 맞냐”고 물었다.

정경두 “치료 기간만 병가 처리해야”하다
與 의원 재차 묻자 “그런 말 한 적 없다”

정 장관은 “그 친구처럼 하는 게 맞는 절차”라고 답했고 이후 하 의원은 “추 장관 아들 휴가 처리가 잘못된 특혜였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질의 후반 자신의 발언이 잘못 전달됐다며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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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휴가’ 의혹 둘러싼 4가지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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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정경두 국방장관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0.7.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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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부모들, 지휘관과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0.9.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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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이 ‘서씨 휴가에 규정 적용이 잘못됐다고 이야기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그런 취지로 답변했나”라고 묻자 정 장관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하태경 의원이 질의할 때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설명 요청을 했던 부분이 있는데 그때 제가 아마 잘못 답변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전체적으로 국방부의 기존 입장과 특별히 다른 내용은 없다”고 강조했다.

신원식, 정경두에 “지휘관 구두승인?
40년간 군 생활했는데 휴가증도 모르나”

장성 출신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정 장관이 ‘면담일지에 지휘관이 승인한 기록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에 대해 “휴가 절차는 지휘관의 구두 승인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휴가증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면담 일지로 휴가가 합법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년간 군 생활하신 분이 외출증, 휴가증을 모르나. 전 장병이 보고 있다”고 정 장관을 몰아붙였다.

서 후보자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전작권 전환 문제, 장병의 진료권 보장 문제 등을 포함해서 군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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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국회 본청 현관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9.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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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거부 촉구 시위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소속 회원이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거부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0.9.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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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논란 추미애 장관 사퇴하라’ -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교육수호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사병 A씨의 신변 보호 및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0.9.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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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RT-PCR보다 과정 간단… 30분만에 육안으로 결과 확인
카이스트, 커피얼룩 현상 착안… "코로나19 적용 연구 중"
美·中·이스라엘, 크리스퍼·분광학 적극 응용… 상용화 추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개발해 지난달 31일 선보인 코로나19 신속 진단기기 ‘램프(LAMP)’./PNAS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현장에서 즉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진단하기 위한 기술과 시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RT-PCR·분자진단)’ 검사는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가의 인프라를 갖춘 의료시설에 검체를 보내고, 바이러스 속 핵산의 양을 증폭하는 과정 등이 필요해 6시간 이상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외 학계에서는 이 단점을 보완해 원하는 현장에서 바로 진단(point-of-care)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검체를 의료시설에 보낼 필요없이 적은 비용을 들여 수십분만에 육안으로 결과를 알 수 있게 설계됐다.

◇카이스트, ‘커피링 등온 유전자 검출법’ 개발… 민감도 크게 높여

카이스트(KAIST)는 정현정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감염성 세균·바이러스 신속 진단을 위한 ‘커피링 등온 유전자 검출법(iCoRi)’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이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과 ‘항생제 내성 유전자(mecA)’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0분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도 가능하도록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iCoRi는 ‘커피링(coffee ring) 효과’를 응용한 것이다. 커피링은 물체 표면에 커피 방울이 묻을 때 남는 링(고리) 모양의 얼룩을 말한다. 얼룩 무늬는 물질의 표면장력·모세관 등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연구팀은 커피와 비슷한 얼룩을 남기는 특수 액체를 사용했다. 이 액체 속에 세균·바이러스가 섞이면 얼룩 무늬가 희미해지는 현상을 발견했다. 액체 분자와 세균·바이러스의 핵산이 서로 화학반응해 나타난 결과다. 액체 속 세균·바이러스 농도가 높을수록 얼룩 무늬는 더 희미해졌다.


커피링 등온 유전자 검출법 모식도(위)와 세균·바이러스 농도에 따른 얼룩 무늬 변화(아래)./카이스트 제공

연구팀은 육안으로 얼룩 무늬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30분만에 검체 속 바이러스 존재 유무와 그 양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데이터를 기록하고 확인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고가의 장비가 필요없어 진단 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또 민감도를 높이는 증폭 기술을 적용해 ‘젭토몰농도(zeptoM)’ 수준의 바이러스 양도 검출할 수 있도록 했다. 1제토몰농도는 액체 10밀리리터(ml)에 물질 분자 6개가 녹아있는 수준의 낮은 농도다. 기존 진단키트들은 이보다 최소 1000배 높은 바이러스 농도만 검출할 수 있다.

◇美, ‘형광 램프’ 상용화 준비… 中, 크리스퍼 새 기능 활용

최근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다양한 기술과 시제품이 등장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진은 화학반응에 따른 빛 발생 여부로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기기 ‘램프(LAMP)’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31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램프는 검체를 넣는 키트와 본체에 해당하는 카트리지로 구성된다. 키트에 들어간 검체는 특수한 액체와 섞인 후 M자형의 구불구불한 통로를 지나며 농축된다. 이후 키트를 카트리지에 끼우면 섭씨 영상 65도까지 가열된다. 이 온도에서 액체와 바이러스가 30여분간 화학반응을 일으켜 형광색의 빛을 내뿜는다. 검체에 바이러스가 없다면 빛이 생기지 않는다. 기기 표면에 달린 인터페이스를 통해 빛 발생 여부를 관찰함으로써 육안으로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하다.


‘램프’로 30분만에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 양성 환자의 검체를 사용한 경우(왼쪽) 형광색 빛이 두드러지게 발생했다./PNAS

연구팀은 "램프 시제품으로 실제 검체를 진단해본 결과 RT-PCR과 같은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패스트 래디우스(Fast Radius)’라는 현지 기업과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면봉을 콧속 깊이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대신 침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중국 쉬저우의대 협력병원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도 비슷한 시기인 지난달 27일 ‘크리스퍼-코로나(CRISPR-COVID)’ 진단법을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POLS)’를 통해 소개했다.

이 방법은 ‘유전자 가위’로 불리는 크리스퍼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크리스퍼의 주기능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편집하는 것이지만, 세균·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검출할 수 있는 부수적인 기능이 최근 밝혀졌다. 이를 응용한 결핵균 진단법이 이미 개발돼 기존 진단법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 상태라고 한다.


크리스퍼를 활용한 코로나19 진단법 모식도./PLOS

연구팀은 "코로나19 검체에 본 기술을 적용해본 결과 40분내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했다"고 했다. 1회 진단에 필요한 재료비는 현재 3달러 50센트(약 4100원) 수준이며, 대량생산 시 70센트(약 800원)까지 낮아져 전체 진단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韓 중소기업들, 15분내 진단 가능 항원키트·이스라엘 신기술 공급계약

우리나라 정부도 한국화학연구원 중심으로 신속 진단키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화학연은 지난 7월 중간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홍기 박사 연구팀은 15분내 진단이 가능한 ‘항원 진단 기술’을 선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진 항원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항체를 시료로 사용해 육안으로 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진단키트로 활용할 경우 임신테스트기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국내 기업 ‘프리시전바이오’에 기술을 이전해 연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 ‘GV금빛’은 지난 6월 이스라엘 벤구리온대 연구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테라헤르츠(THz·1조Hz) 분광법’ 진단기기를 아시아에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기는 THz 주파수를 갖는 빛이 100~140nm 크기의 입자들로 이뤄진 물질을 통과할 때 빛의 특성이 크게 변하는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와 비슷한 크기를 가졌기 때문에 빛의 특성 변화로 검출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레칼러트(eurekalert) 등 외신에 따르면 이 방법은 1분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1회 검사에 드는 비용은 50달러(약 5900원) 수준이다. 피실험자 150명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국방부와 함께 진행한 초기 임상에서 90% 이상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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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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