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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0-11-14 17:3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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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척=한동훈 기자]

KT 선수단.

이강철(54) 감독과 KT 위즈의 첫 포스트시즌이 아쉽게 끝났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를 단단하게 운영해 온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과감한 파격수를 주저 없이 선보이는 모습도 보였다. 다음 시즌 KT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서 0-2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 최종 탈락하며 2020시즌을 접었다.

이강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과 완전히 다른 전술을 구사하며 단기전 승부사 기질도 나타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을 믿고 특별한 무리수 없이 144경기를 소화했다. 개막 첫 주를 1승 7패, 최악으로 시작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구상이 시즌 들어 틀어졌을 때, 최대한 기존 선수들을 활용해 위기를 돌파했다.

시즌 초 마무리 이대은이 낙마하자 김재윤을 후임으로 찍었다. 당시 KT 불펜에서 가장 좋았던 투수는 주권이었지만 이 감독은 변화를 최소화하며 출혈을 막았다. 주권을 마무리로 이동시킬 경우 연쇄적인 부작용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마무리 경험이 있는 김재윤을 뒤로 배치했고 주권은 셋업맨으로 밀고 나갔다. 둘로 버티면서 조현우, 유원상, 전유수, 이보근 등을 적재 적소에 활용해 마운드 안정을 꾀했다.

이강철 감독의 뚝심은 단기전에선 유연하게 진화했다. 1차전과 2차전에 벤치 움직임이 한 박자 느려 승기를 놓치자 이 감독은 이를 곧바로 복기, 다음 경기에 반영했다. 이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생각했던 것보다 확실히 조금 더 빨리 움직여야겠다"고 자책했다.

4차전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선발 배제성이 3회 2사까지 실점 없이 잘 버텼는데 더 기다리지 않았다. 두산 좌타라인이 줄줄이 나오는 타이밍에 냉정하게 좌완 조현우를 올렸다. '혹시나' 하는 미련 없이 계획대로 착착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4회 2사 2루에서는 소형준을 너무 이르게 투입하는 조급함을 노출하기도 했다.

패배 후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잘했다. 말할 것이 없다.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두산이 강했다.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 총평했다. 이어 "실수도 있었지만, 실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좋은 경험했다"고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아울러 이강철 감독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비시즌 준비 잘하겠다. 내년은 더 높이 가겠다"라며 2021시즌을 기약했다.

고척=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있다.ⓒ뉴시스

◇ 문 대통령 “국민의 안전이 더 중요...주말 집회 재고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민중대회를 비롯해 민주노총 주도의 전국적 집회와 관련, "집회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되면 엄정히 법을 집행하고 책임을 분명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5명이 늘어 73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한 데 대해 "아직 우리 방역체계 안에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보지만 더 큰 확산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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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일 만에 200명대 확진…방역당국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임박"
최근 일주일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주목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서울, 경기, 강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2.4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지난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확산 이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억제된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다소 거세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3.4명, 강원 11.1명, 충청 9.9명, 호남 9.7명, 경남 5.1명 등이다.

◇ GM, '화재 위험' LG화학 배터리 장착 전기차 6만9000대 리콜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사이 생산된 쉐보레 볼트 전기차로, LG화학의 배터리가 들어간 모델 6만8600여대다. 이 중 미국 내 판매분은 5만900여대다. 볼트 EV에 장착된 고전압 배터리는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달 이 전기차가 주차 중에 뒷좌석 하단부에서 불이 났다는 보고 3건을 받은 후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 소유주들에게 "화재 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GM은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찾을 때까지 볼트 EV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기로 했다. 배터리 충전량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다음 주부터 각 대리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 전국 기름값 12주 연속 하락…L당 1300원대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4.0원 내린 ℓ당 1천318.3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말부터 이번 주까지 12주 연속 떨어졌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천327.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천28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2원 하락한 ℓ당 1천118.3원을 기록했다. 10월과 지난주까지 보합세였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42.8달러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지난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다가 이번 주 40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6달러 오른 배럴당 45.5달러였다.

◇ 전남대병원, 5천여명 전수 검사…16일까지 응급실·외래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대병원이 의료진, 환자 등을 전수 검사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광주 본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광주 546번)가 호흡기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에는 다른 종합병원 의사인 아내, 화순 전남대병원 간호사, 동료 전공의(548∼550번)가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이미 검체를 채취한 690명을 포함해 의료진, 종사자, 환자 등 5천여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548번이 일하는 종합 병원 환자, 의료진 등 200여명도 검사하고 병원에 대한 위험도 평가도 진행한다. 전남대병원은 16일까지 응급실, 외래 진료 공간을 폐쇄하고 원내 진료만 한 뒤 위험도 평가를 거친 이후 진료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환자 분류 후 지역 내 종합 병원 등에 전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내일날씨] 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일교차 15도 이상
일요일인 1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남부 지방은 오전부터, 중부 지방은 밤부터 맑아지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이튿날 낮까지 5∼20㎜다.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서해안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남해안은 18일까지 천문조로 바닷물이 높은 기간이니 만조 때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데일리안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계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미국 공화당 후보가 13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와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주) 후보도 당선됐다.

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앤디 김. 2020.11.14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미국 이민자로서 더 나은 미래 위해 일할 것"
국계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미국 공화당 후보가 13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와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주) 후보도 당선됐다. 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앤디 김. /사진=연합뉴스

국계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미국 공화당 후보가 13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한국계 4명이 미국 연방의회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주) 후보와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주) 후보도 당선됐다. 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메릴린 스트릭랜드, 영 김, 앤디 김.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 한국계 정치인 4명이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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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여성 영 김(한국명 김영옥·57) 미국 공화당 후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앞서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후보 앤디 김이 재선에 성공했고, 워싱턴주에서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민주당 후보, 캘리포니아주에서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공화당 후보도 연방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한국계 정치인 4명 미 하원 입성

뉴욕타임스(NYT) 개표 집계에 따르면 영 김 당선인은 50.6% 득표율을 기록해 시스네로스 의원을 1.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시스네로스 의원과 맞붙어 개표 중반까지 여유 있게 앞섰지만 막판 우편 투표에서 역전당해 패한 바 있다.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김 당선인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령 괌으로 이주했다. 괌에서 중학교, 하와이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그는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금융계에서 일하다 의류 사업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선거컨설턴트이자 한미연합회 전국회장을 지낸 남편 찰스 김과의 사이에서 자녀 4명을 두고 있다.

남편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1년간 근무하며 정치적 역량을 키웠다. 한미의원연맹 일을 도우며 한국 정계에도 이름을 알렸다. 2014년에는 한인 여성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트위터에 올린 당선 소감에서 "우리 모두 단결해 미국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진하기를 바란다"며 "나는 미국으로 온 이민자로서 공화당, 민주당 동료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이민자로서 더 나은 미래 위해 일할 것"

앞서 지난 10일 캘리포니아주 48선거구에서 민주당 현역 후보를 1.8%포인트차로 누른 스틸 당선인은 서울 출생으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페퍼다인 대학을 졸업하고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이후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사태를 계기로 한인사회의 정치 역량을 키우고자 정치에 뛰어들었다.

그는 1993년 LA 시장에 출마한 리처드 리오단 후보 캠프에 참여했고, 리오단 후보가 당선된 뒤 LA시 소방국장, LA 카운티 아동 가족 위원장 등을 맡았다. 남편 숀 스틸 변호사의 도움도 컸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의장을 지냈으며, 스틸 후보의 정치적 조력자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첫 한국계 여성 정치인이 된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한국인 어머니 김인민씨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서울 출생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워싱턴주 타코마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했다.

한편 LA 한인타운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34선거구에는 한국계 데이비드 김 후보가 출마했으나 석패했다. 김 후보는 현역인 데이비드 고메스 의원에게 6% 포인트 차로 져 정치 신인으로서는 상당히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진행된 군소정당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 금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재밌는 시간이었고 시대전환은 여러가지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 조대표와 많은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해리 기자
지난달 “정치적 유불리만을 계산하는 모습에 절망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탈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주제의 강연을 했다. 그 대상은 군소정당 시대전환이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에 나섰다. 그는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라는 질문은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질문이다. 우리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나아갈 방향을 한마디로 이야기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정치를 시작하기 전 제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자기가 꿈꾸는 세계가 있어야 하고 그 세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라며 “유독 정치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뿌리 깊게 있어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사전 등록한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대전환 관계자는 “참석자는 정치에 관심 많은 20~30대가 주다. 기존 정당에서 청년위원회 활동을 하다 새로운 방식의 정치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청년들”이라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강의에서 청년들의 정치참여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프랑스에 마크롱이 있고 오바마도 40대에 대통령이 됐다는 이야기를 하며 부러워한다”며 “그들이 다른 일을 하다 40대 때 국가 지도자가 된 게 아니다. 20대부터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젊은 총리들은 20대에 시장통에 상자를 놓고 올라가서 연설하면서 정치 시작한 분들이다. 오바마도 시카고 시내에서 돌아다니면서 지역사회 분야 운동을 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은 5분 공개발언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질의응답을 포함해 1시간가량 진행된 강연에는 참석자들의 웃음소리도 들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금 전 의원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경험을 쌓고, 배우고, 실제 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어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자리라고 생각해서 저도 솔직하게 제 경험을 말했다”고 했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묻는 질문에 금 의원은 “수요일에 말하겠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의 공개 강연 연단에 오른다. 그는 “다음에는 현역의원들과 말씀 나누게 되니, 그 때는 현실정치에 대해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대전환의 상징색인 보라색 셔츠를 입은 금 의원은 “맞춰 입고 왔다”며 웃으며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진행된 군소정당 시대전환의 정치학교 특강에서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금 의원은 ’우리는 특정한 공직 아닌 정치 자체에 대해 왜 시작하냐는 질문을 한다“며 ’저는 이것이 우리 사회가 정치를 조금 혐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박해리 기자
강연을 주최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금 전 의원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기성정당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기본소득 등 정책 현안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조만간 다시 만나서 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 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차라리 내가 떠나는 것이 맞다”며 탈당했다. 20대 국회에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멤버로 당내에서 쓴소리하는 역할을 맡아온 금 전 의원은 탈당 후에도 여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휴대폰 잠급해지법을 검토한 것에 대해 “법률가인 게 나부터 부끄럽고, 이런 일에 한마디도 안 하고 침묵만 지키는 민변 출신 민주당 의원들한테도 솔직히 참을 수 없이 화가 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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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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